[파이낸셜뉴스] 22대 국회 후반기 의장단 선출과 재보궐선거를 통해 새로 입성한 의원들을 맞이하는 시각,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는 서울특별시선거관리위원회를 찾았다. 투표지 부족으로 인한 투표 지연 사태와 이에 대한 책임 있는 조치가 부재했다는 항의를 하기 위해서다.
장 대표는 이날 자당 의원총회와 의장단 선출 및 의원 선서를 위한 국회 본회의를 불참하고, 투표지 부족 사태 투표소의 투표함이 이송된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과 서울시선관위를 항의방문했다.
장 대표는 "개표소에 갔는데 아무도 나오지 않고 설명도 안 해줘서 지금 선관위로 달려왔다. 개표에 분노하는 국민들에게 설명해야 한다"면서 중앙선관위와 서울시선관위의 진상규명은 물론 국회가 국정조사와 특별검사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앞서 경찰과 서울시선관위는 이날 송파구 잠실7동 제2투표소에 남아있던 투표함 2개를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으로 이송해 개표를 시작했다. 장 대표는 경기장을 찾았다가 선관위 관계자를 만나지 못해 서울시선관위로 향했다.
장 대표는 투표함 반출 과정에서 여러 문제가 발생했다는 언론 보도들이 나온다며 오민석 서울시선관위원장과 면담했다. 이후 기자들과 만나 "들은 답변은 투표함을 개표소로 옮기는 동안 참관인이 단 한 명도 동석하지 않았다는 것"이라며 "이 문제에 대해 선관위가 제대로 답하지 못한다면 국정조사와 특검을 반드시 실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오민석 서울시선관위원장은 이후 대국민사과문을 냈다. 오 위원장은 "투표율이 예상보다 높아질 가능성에 대한 대비가 소홀했고, 사건 발생 이후 민첩하게 대응하지 못한 점 선관위의 잘못이다.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서울시민과 국민 여러분께 상처를 드린 점에 대해 깊은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이어서 경기 과천 중앙선관위를 항의방문할 예정이다. 노태악 중앙선관위원장은 오후 4시 대국민사과 발표를 예고했는데, 그 전에 면담하겠다는 계획이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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