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경제 유통

산책부터 트레일러닝까지...패션업계도 체험행사

강명연 기자
파이낸셜뉴스

브랜드 알리는 '참여형 행사' 강화
르무통 산책회 매달 매진
코오롱·노스페이스 트레일러닝 강화

지난 4월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 행사 참가자들이 문경새재 길을 걷고 있다. 르무통 제공
지난 4월 르무통 산책회 in 문경 행사 참가자들이 문경새재 길을 걷고 있다. 르무통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처음으로 주최한 '코오롱 트레일 런 2026'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제공
코오롱인더스트리FnC부문이 전개하는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가 처음으로 주최한 '코오롱 트레일 런 2026' 대회 참가자들이 출발선에서 기다리고 있다. 코오롱스포츠 제공
'2026 TNF 100 코리아' 10km 레이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지나고 있다. 노스페이스 제공
'2026 TNF 100 코리아' 10km 레이스 참가자들이 출발선을 지나고 있다. 노스페이스 제공

[파이낸셜뉴스] 패션업계가 매장 밖 야외에서 고객 접점을 확대하고 있다. 러닝을 비롯한 각종 활동을 즐기는 인구가 증가하자 브랜드 경험을 늘리고 잠재 고객을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10일 업계에 따르면 패션기업들은 브랜드 철학을 담은 '참여형 행사'를 잇따라 개최하고 있다. 고객이 일상에서 즐기는 활동에 스며들어 브랜드를 각인시키기 위해서다.

걷기 편한 신발을 앞세운 르무통은 매달 걷기 행사인 '산책회'를 개최하고 있다.

지난달 전남 순천만정원과 강원 원주 오크밸리에서 열린 행사 티켓이 모두 매진되는 등 인기를 끌고 있다. 순천과 오크밸리 행사 각각 1400명, 700명을 모집했다. 르무통 신발을 신지 않아도 참여가 가능하다.

플래그십 매장과 연계한 산책회 행사를 진행한다. 걷기 좋은 길로 알려진 경북 문경새재에 대표 매장을 열고 산책길을 걸은 뒤 매장에 마련된 족욕장 체험도 가능하다. 산책회는 5km 안팎의 단거리부터 중, 장거리까지 난이도에 따라 다양한 코스를 선택할 수 있다.

도심 러닝을 넘어 자연을 누비는 트레일 러닝 대회도 늘고 있다. 오르막과 내리막이 있는 숲을 달리는 코스를 즐기는 트레일 러닝족은 아웃도어 브랜드의 주요 고객층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FnC의 아웃도어 브랜드 코오롱스포츠는 올해 첫 트레일 러닝 대회를 열었다. 지난 4월 열린 '코오롱 트레일 런 2026'에 참가한 1700명은 강원도 횡성의 숲을 달렸다. 레이스 종료 후 스포츠 마사지, 사우나 등 대회 이후 관리와 음악 공연 등을 즐길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했다.
영원아웃도어의 노스페이스가 강원도 강릉 일대에서 개최한 트레일 러닝대회에는 2200여명이 참여했다. 노스페이스는 2016년부터 자연을 즐길 수 있는 트레일러닝 대회를 개최해 참가자들에게 인기를 얻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러닝 문화가 확산하면서 마라톤 인기가 커지자 걷기, 트레일 러닝 등 각종 참여 이벤트가 확산하고 있다"며 "자연과 교감하고 성취감을 느낄 수 있는 대회 참여 수요가 계속 늘고 있어 브랜드들도 체험 요소를 계속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unsaid@fnnews.com 강명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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