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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여행비 부담 덜어준다… 탐나는전·숙박 할인 혜택 확대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6월 개별관광객 대상 지원
2박 이상 탐나는전 2만원 지급
5박 이상 장기 체류 땐 5만원
탐나오 최대 5만원 할인 병행
나우다 가맹점 227곳 혜택 제공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시 동문시장과 원도심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지급, 탐나오 할인,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가맹점 혜택을 묶어 6월 제주 여행객의 체류비 부담을 낮춘다. /사진=연합뉴스
제주를 찾은 외국인 관광객들이 제주시 동문시장과 원도심을 둘러보고 있다. 제주도는 탐나는전 지급, 탐나오 할인,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가맹점 혜택을 묶어 6월 제주 여행객의 체류비 부담을 낮춘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고유가와 항공 유류할증료 인상으로 제주 여행비 부담이 커지자 제주도가 6월 한 달간 개별관광객을 대상으로 현장 지급형 지역화폐와 관광상품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항공료와 체류비 부담을 낮춰 내국인 관광 수요를 붙잡고 지역 소비로 연결하려는 지원책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6월 제주를 찾는 개별관광객에게 탐나는전 현장 지급, 관광상품 할인, 디지털 관광증 가맹점 혜택을 제공한다.

관광객이 받을 수 있는 혜택은 1인당 최대 10만원 이상이다. 제주도는 여행 경비 부담을 줄이기 위해 지역화폐 지급과 공공 관광상품 플랫폼 할인, 디지털 관광증 혜택을 함께 운영한다.

먼저 제주도는 6월 한 달간 제주를 찾는 개별관광객에게 지역화폐인 탐나는전을 지급한다. 2박 이상 체류하면 2만원, 5박 이상 머물면 5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지급 장소는 기간에 따라 다르다. 6월 14일까지는 제주국제공항 도착층 3번 게이트 앞 관광객 환대 부스에서 받을 수 있다. 6월 15~30일에는 중문면세점에서 지급된다.

지급 대상은 왕복 항공권으로 체류 기간을 확인할 수 있는 개별관광객이다. 숙박 또는 렌터카 예약증으로 개별 여행 여부를 확인하고, 제주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에 가입해야 한다.

나우다는 14세 이상이면 가입할 수 있다. 2박 이상 체류가 확인된 14세 이상 관광객은 현장에서 2만원을 받는다. 5박 이상 장기 체류가 확인되면 1인당 5만원을 받는다.

탐나는전 지급 이벤트 예산은 8억원이다. 예산이 소진되면 조기 종료될 수 있다. 진행 상황은 제주 관광 대표 누리집 '비짓제주' 등을 통해 안내된다.

제주 관광상품 판매 공공 플랫폼 '탐나오'에서도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항공 상품을 제외한 전 영역에 할인 쿠폰이 발급된다. 20만원 이상 결제하면 최대 4만원을 할인받고, 국민카드로 10만원 이상 결제하면 1만원을 추가로 할인받을 수 있다.

탐나오 할인은 6월 15일~8월 31일 진행된다. 관련 예산은 3억원이며, 예산이 모두 소진되면 조기 마감된다.

디지털 관광증 나우다 혜택도 함께 제공된다. 나우다는 가맹점 227곳을 통해 도민에 준하는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관광 서비스다. 가맹점은 공영 27곳과 민영 200곳으로 구성됐다.

6월 현재 나우다 가맹점은 공연관광지 27곳, 민영관광지 46곳, 체험·레포츠 54곳, 식음료 78곳, 쇼핑·소품숍 22곳이다. 2박 3일 일정으로 나우다 가맹점 10곳가량을 방문하면 최소 3만원 이상 할인받을 수 있다는 게 제주도의 설명이다.

6월 중 나우다에 가입하면 네이버페이 포인트 1000원을 받을 수 있다. 가맹점 3곳 이상을 방문하면 3000원이 추가로 적립돼 모두 4000원을 받을 수 있다. 나우다 가입자는 5월 말 기준 20만명을 넘어섰다.

이번 지원책은 제주 관광의 가격 부담을 낮추는 데 초점을 맞췄다. 최근 제주 여행은 항공료와 렌터카, 숙박비 부담이 함께 거론되면서 가까운 해외여행지와 비교 대상이 되고 있다. 관광객이 체감하는 비용을 낮추고 지역화폐 사용을 유도하면 여행 만족도와 지역 상권 매출을 함께 높일 수 있다.

김양보 제주도 관광교류국장은 "고유가로 여행 부담이 커진 관광객에게 보탬이 되도록 혜택을 마련했다"며 "6월 제주가 준비한 지원을 활용해 부담을 줄이고 제주 여행을 즐기길 바란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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