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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가유산부터 은행까지...K-AI 현장 적용 사례 잇따라

조윤주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처=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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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정부가 독자 AI 파운데이션 모델(독파모) 육성 정책의 무게중심을 개발과 성능 경쟁에서 실제 산업 현장 활용으로 옮기고 있다. 국가유산과 금융, 모빌리티, AI 반도체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내 AI 모델 적용 사례를 잇달아 공개하며 K-AI의 실질적 성과를 강조하는 모습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8일 '우리 K-AI 모델이 현장에 펼쳐지고 있습니다' 시리즈를 통해 국내 AI 모델의 산업 현장 적용 사례를 소개했다. 이번 공개는 5주차 사례로, 국가유산과 AI 반도체, 모빌리티, 금융 분야에서 진행 중인 협업 사례가 포함됐다.

국가유산 분야에서는 국가유산진흥원과 모티프테크놀로지스가 협력하고 있다. 국가유산진흥원은 모티프의 독자 AI 모델을 활용해 국가유산 행정 업무 효율화를 추진하는 한편 국가유산 이미지 생성 서비스인 '하이(HAI)'에도 해당 모델을 적용할 계획이다. 하이는 이용자가 텍스트를 입력하면 국가유산 이미지를 생성하는 서비스로 오는 7월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AI 포 굿 글로벌 서밋' 공식 발표 사례로 선정됐다.

국산 AI 모델과 AI 반도체 협력 사례도 소개됐다. LG AI연구원과 퓨리오사AI는 LG AI연구원의 AI 모델 '엑사원'을 퓨리오사AI의 2세대 NPU '레니게이드(RNGD)'에서 구동하는 협업을 진행하고 있다. 과기정통부는 이를 국내 AI 모델과 국산 AI 반도체가 함께 경쟁력을 높이는 사례로 소개했다. 지난 2023년부터 합을 맞춰온 양사가 전력 효율을 개선한 국산 NPU와 자체 AI 모델의 시너지 등을 바탕으로, 국내를 넘어 글로벌 AI 생태계 전반에 서비스를 본격 확장해 나가기를 정부는 기대하고 있다.

모빌리티 분야에서는 SK텔레콤과 포티투닷이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개발에 협력하고 있다. 양사는 차량용 LLM 개발과 특화 음성 데이터셋 구축 등을 통해 차량 환경에 최적화된 AI 상호작용 경험을 구현한다는 계획이다. 포티투닷은 최근 차량용 음성 AI 에이전트 '글레오 AI(Gleo AI)'를 공개한 바 있다.
금융 분야에서는 NC AI와 신한은행이 협력 사례로 소개됐다. NC AI의 AI 모델은 신한은행 영업점의 디지털 트윈 환경 구축에 활용된다. 실제 영업점과 동일한 가상 환경을 구현해 고객 동선과 창구 배치, 키오스크 운영 등을 사전에 시뮬레이션하고 최적의 운영 방안을 도출하는 방식이다.

yjjoe@fnnews.com 조윤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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