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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동여객, 보행사고 위험 오피스텔 주민에 연결램프 기증 '훈훈'

변옥환 기자
파이낸셜뉴스
해동여객㈜(대표 손호진,왼쪽 두 번째) 관계자들과 해운대구 중동 라센트스위첸 주민들이 8일 공원 진입 램프 준공 및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동여객 제공
해동여객㈜(대표 손호진,왼쪽 두 번째) 관계자들과 해운대구 중동 라센트스위첸 주민들이 8일 공원 진입 램프 준공 및 기증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해동여객 제공

[파이낸셜뉴스] "작은 관심이 살만한 세상 만들었다."
부산에 있는 버스운송업체 해동여객㈜이 지역주민들의 보행 안전과 편의를 위해 사비를 들여 산책로 연결통로를 조성, 기증해 훈훈한 미담이 되고 있다.

해동여객은 8일 오후 부산 해운대구 중동 라센트스위첸 단지 내에서 '공원길 연결 램프(RAMP) 준공 및 기증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해동여객 손호진 사장과 박정규 상무를 비롯해 라센트 관리단 김장성 회장 등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이번에 준공된 연결 램프 '수월교'는 단지 인근의 인기 산책로인 '그린레일웨이'를 잇는 통로다.

기존에는 해당 구간의 돌계단 단차가 너무 커 노약자와 주민들이 낙상 사고 위험에 노출돼 있다는 지적이 꾸준히 제기돼 왔다.

사업의 시작은 지난해 6월, 해동여객의 한 관계자가 산책 도중 돌계단에서 넘어질 뻔한 할머니를 목격하면서부터다.

이 사실을 접한 손호진 대표는 주민 안전을 위해 직접 경사로를 만들어 기증하기로 결심했다.

기증 과정이 순탄치만은 않았다. 해당 부지가 철도청 재산인 관계로 부산시 철도시설팀 및 해운대구청 등 관련 기관과의 협의 및 인허가 절차에만 8개월이 소요됐다.
허가 이후에는 해동여객 시설팀과 자원봉사자들이 2개월간 직접 공사를 진행했으며, 재료비를 포함한 모든 공사 비용은 해동여객 측에서 전액 부담했다
라센트스위첸 관리단은 안전한 통로를 기부해 준 해동여객에 감사의 마음을 담아 감사패를 전달했다.

해동여객, 보행사고 위험 오피스텔 주민에 연결램프 기증 '훈훈'

관리단 측은 감사패를 통해 "따뜻한 나눔으로 입주민의 보행 편의와 이동 안전을 확보해 준 점에 깊이 감사드린다"고 전했다
1980년 설립된 해동여객은 평소에도 자체 봉사단체를 통해 기초생활수급 가정에 식료품을 지원하는 등 꾸준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동여객 손호진 사장은 "기업의 작은 관심이 지역 사회의 안전을 지키는 데 보탬이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지역과 상생할 수 있는 다양한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다.

lich0929@fnnews.com 변옥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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