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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에 서운한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경찰 "수사에 영향 미칠 수 없어"

강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5월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
이원택 전북도지사 당선인이 지난 5월7일 선거법 위반 혐의로 조사를 받기 위해 전북경찰청에 들어서며 취재진 질문에 답하는 모습.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전주=강인 기자】 이원택 전북특별자치도지사 당선인이 식비 대납 혐의로 수사선상에 오른 가운데 경찰과 이 당선인이 신경전을 벌이는 모습이다.

이원택 당선인은 경찰이 "수사를 선거 전에 끝내 주겠다고 했으나 그렇지 않았다"고 경찰을 비판했고, 경찰은 "그런 말은 아무도 못한다"고 선을 그었다.

이재영 전북경찰청장은 8일 기자들을 만난 자리에서 "경찰 수사는 진리가 가리키는 대로 하는 것이다. (이 당선인의) '섭섭하다, 서운하다' 이런 게 영향을 미치진 못한다"고 말했다.

앞서 이원택 당선인은 지난 4일 기자들 앞에서 식비 대납 의혹 관련 경찰 수사를 겨냥해 "선거 전에 결과를 내주겠다고 해서 수사를 받으러 갔다"며 "경찰이 송치든, 불송치든 끝내준다고 해 피의자 조사에 응했는데 결국 선거 이후로 미뤘다. 경찰에 서운하다"고 폭로했다.

이에 대한 질문에 전북경찰청장이 답한 것이다.

이재영 전북경찰청장. 연합뉴스
이재영 전북경찰청장. 연합뉴스

이재영 청장은 "그 이야기를 대체 누가 했다는 것인지 궁금하다. 저는 당선인과 전화 한 통, 문자 한 통한 적 없다"라며 "(약속했다는) 그런 말은 아무도 못할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그러면서 "불평등한 대우를 받았다는 인상을 주지 않도록 조심하고 있따. 절차에 따른 것이지 특별히 안 해야 할 일을 하는 것도 없고 해야 할 일을 안 한 것도 없다"고 강조했다.

한편 경찰은 이원택 당선인의 식비 대납 혐의와 김관영 현 전북도지사의 대리비 지급 혐의를 함께 수사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사건 공소시효(선거일로부터 6개월)를 감안해 오는 10월2일까지 수사를 마칠 방침이다.

kang1231@fnnews.com 강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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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원택 #전북도지사 #식비 대납 #경찰 수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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