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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실에 '한국 눈'이 달린다…박스터가 선택한 K-의료기기

정명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수술실에 '한국 눈'이 달린다…박스터가 선택한 K-의료기기

[파이낸셜뉴스] 의료기기 스타트업 메디씽큐가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미국 박스터(Baxter)와 3D 수술 시각화 솔루션 'SHIYA(ㅅㅇ)'에 대한 글로벌 독점 공급·유통 계약을 체결했다.

양사는 6개월간의 기술 검증 과정을 거쳐 계약을 확정했으며, 향후 SHIYA는 박스터 브랜드(OEM)로 전 세계 미세수술 현장에 공급될 예정이다.

SHIYA는 기존 광학 현미경의 한계를 극복한 차세대 3D 수술 시각화 플랫폼이다. 최대 20배율 고해상도 3D 이미지 구현, 웨어러블 디스플레이 '스코프아이(SCOPEYE)'와의 연동을 통한 인체공학적 수술 환경, 실시간 영상 공유 및 4K 녹화 기능 등을 갖췄다. 의료진의 수술 피로도를 낮추고 정밀도를 높인다는 평가를 받는다.

임상적 가치도 학술적으로 뒷받침됐다. 메디씽큐 CMO인 홍준표 교수 연구팀의 관련 논문이 'JPRAS Open(2025)'에 이어 세계 최고 권위의 성형외과 학술지 'PRS(Plastic and Reconstructive Surgery, 2026)'에 잇달아 게재됐다. 해당 연구들은 디지털 엑소스코프 기술의 미세수술 적용 가능성과 AI·증강현실(AR) 기반 수술 기법으로의 확장성을 제시해 글로벌 학계의 주목을 받고 있다.

수술실에 '한국 눈'이 달린다…박스터가 선택한 K-의료기기

메디씽큐는 박스터의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미국·유럽 등 선진 의료 시장 공략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아울러 축적된 데이터를 기반으로 AI 수술 계획 통합 등 '3D 수술 지능화(3D Surgical Intelligence)' 분야 선점에도 나선다는 전략이다. 이번 계약은 현재 추진 중인 IPO에도 긍정적 동력이 될 것으로 회사 측은 기대하고 있다.

임승준 메디씽큐 대표는 "박스터와의 파트너십은 메디씽큐가 전 세계 수술실의 중심에 설 준비가 됐음을 입증한 결정적 성과"라며 "K-의료기기의 혁신 가치를 전 세계에 각인시키고 글로벌 메드테크 선도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

pompom@fnnews.com 정명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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