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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글로벌 바이오 스타트업' 육성...6개사 셀트리온·대원제약과 맞손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셀트리온 이수영 부사장, 권기성 수석부사장, 포도테라퓨틱스 김정은 상무, 엔바이오셀 정호섭 대표, 에이인비 박은영 대표, 이미타사이언스 박금규 대표, 서울시 강해라 첨단산업과장,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
10일 인천 송도 셀트리온 글로벌생명공학연구센터에서 열린 '서울바이오허브-셀트리온 오픈이노베이션 선정기업 협약식'에서 참석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셀트리온 이수영 부사장, 권기성 수석부사장, 포도테라퓨틱스 김정은 상무, 엔바이오셀 정호섭 대표, 에이인비 박은영 대표, 이미타사이언스 박금규 대표, 서울시 강해라 첨단산업과장, 서울바이오허브 김현우 센터장.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국내 대표 제약사인 셀트리온·대원제약과 손잡고 서울의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을 선정해 개방형 혁신(오픈이노베이션) 지원에 나선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과 오는 12일 양일에 걸쳐 셀트리온·대원제약은 올해 오픈이노베이션 프로그램에 최종 선정된 유망 바이오 스타트업들과의 업무협약을 연이어 체결한다.

오픈이노베이션은 서울시 바이오산업 지원의 핵심 인프라인 서울 동대문구의 '서울바이오허브'를 중심으로 추진되는 상생협력 모델이다. 대·중견 제약사가 필요로 하는 신약 파이프라인 및 혁신 기술을 유망 스타트업과 공동 개발하거나 기술이전함으로써 스타트업의 초고속 성장을 견인하고 있다. 시는 지난 2023년 셀트리온, 2024년 대원제약과 협력을 시작해 지속적으로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육성하고 있다.

셀트리온 프로그램 1기 '엔테로바이옴'은 글로벌 바이오 클러스터 경쟁 프로그램(KLSAP)에서 한국 기업 최초 우승에 이어 100억원대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2기 '바이오미'는 셀트리온과 마이크로바이옴 기반 신약 공동개발을 위한 지분투자 계약을 체결했다. 3기 기업 '머스트바이오', '갤럭스', '포트래이'와도 공동연구 계약을 잇따라 체결하며 신약 개발 협력을 확대하고 있다.

대원제약 프로그램 1기 '엔파티클'은 오픈이노베이션 참여 이후 KB인베스트먼트 등으로부터 약 45억 원 규모 시리즈A 투자유치를 달성하는 등, 기술 검증을 넘어 실질적인 스케일업 성과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셀트리온 4기'에는 내외부 전문 심사단 평가를 거쳐 AI 기반 단백질 항체 개발, 오가노이드 등 차세대 바이오·의료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4개사(에이인비, 엔바이오셀, 이미타사이언스, 포도테라퓨틱스)가 최종 선발됐다.

'대원제약 3기'는 약물전달기술 분야의 혁신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 2개사(옴니아메드, 큐리오사바이오사이언스)를 최종 선정하고 오는 12일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모집은 대사질환·항암·근골격계 등 대원제약의 전략 분야와 연계 가능한 차세대 플랫폼 기술 보유 기업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서울시와 서울바이오허브, 앵커기업(셀트리온·대원제약), 최종 선정 스타트업들은 향후 1년간 본격적인 공동연구 및 맞춤형 성장 패키지 지원에 돌입한다.

셀트리온과 대원제약은 기술실증(PoC), 공동연구 R&D 검토, 개발·사업화 전략 고도화 등 맞춤형 스케일업 패키지를 전방위로 지원할 예정이다. 우수한 성과를 거둔 기업에게는 각 앵커기업의 내부 기준에 따라 후속 공동연구, 자체 육성 프로그램 연계 등 다각적인 후속 협력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시는 "단순한 일회성 매칭에 그치지 않고, 앵커기업의 민간 인프라를 서울바이오허브의 공공 보육 역량과 유기적으로 결합할 것"이라며 "도시 차원의 바이오 육성 동력으로 극대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바이오허브는 연구·사무 공간, 고도화된 실험 장비를 밀착 지원하고, 기술 검증(PoC) 및 글로벌 센터를 통한 해외 네트워킹 등 공공 차원의 인프라 지원을 전방위로 연계한다.

이수연 서울시 경제실장은 "서울바이오허브의 오픈이노베이션은 스타트업에게는 글로벌 앵커기업의 경험과 네트워크를 전수받는 사다리가 되고, 대기업에게는 혁신 기술을 확보하는 상생의 장"이라며 "이번에 선정된 유망 스타트업들이 대한민국을 넘어 글로벌 바이오 시장을 선도하는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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