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공예식장 예약 7배 증가"...서울시, 12~13일 '서울결혼페스타' 개최
[파이낸셜뉴스] 서울시가 신혼부부들의 결혼 비용 경감을 위해 조성한 공공예식장 이용 건수가 시행 첫해에 비해 7배 넘게 늘어났다. 시는 오는 2030년까지 공공예식장을 65곳까지 늘릴 예정으로, 관련 정보와 '미리내집' 등 결혼 이후 계획을 한 자리에서 알아볼 수 있도록 행사를 구성해 개최한다.
10일 서울시에 따르면 오는 12·13일 양일간 서울식물원 잔디마당에서 '서울 결혼페스타'가 열린다. 이번 행사는 예비부부는 물론 전 세대 가족을 대상으로 '더 아름다운 결혼식'에 대한 정보와 상담, 다양한 체험 등을 누릴 수 있도록 기획됐다.
서울시 '더 아름다운 결혼식'사업은 공원, 남산, 한강 등 매력적인 도시공간을 결혼식장으로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난 2023년 75건 예식을 올리기 시작해 2024년 155건, 2025년 280건, 올해는 예약포함 548건으로 지속 증가 중이다. 관심이 적었던 첫해에 비해 7배 넘는 부부가 예식을 올리고 있다.
행사장 메인 무대에서는 양일간 하루 1회 '더 아름다운 결혼식' 시연 행사를 선보인다. 시민들이 무대를 배경으로 버진로드를 함께 걷고 사진을 찍는 이벤트를 통해 특별한 하루를 기록할 수 있다.
유명 뮤지컬 배우 및 가수 등의 축하공연과 버스킹 등 다채로운 공연 프로그램도 매일 진행되며, 공연이 없는 시간에는 시민들의 마음을 전하는 실시간 메시지 게시 이벤트를 운영하여 관람객 누구나 로맨틱한 추억을 남길 수 있도록 했다.
상담부스 구역에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운영하는 15개의 웨딩협력업체가 참여한다. 야외결혼식 연출 및 진행 방법, 결혼 준비 단계별로 필요한 사항 등을 상담할 수 있다. 평소에는 대면상담을 위해 각 협력업체의 사무실로 방문해야 했지만, 서울결혼페스타 기간에는 한 공간에서 15개 업체와 상담이 가능하다.
기업부스 구역에는 '삼성전자 패밀리몰' 홍보, AI 체험관이 개설되어 예비부부와 가족 단위 방문객 모두에게 실용적인 이벤트를 제공한다. 예비부부 대상 패밀리몰 가입 행사와 모든 시민을 대상으로 한 삼성전자 스마트 기기 AI 기능 체험행사가 진행될 예정이다.
서울시 예비부부, 청년 정책 홍보를 위해 서울여성가족재단, 서울가족센터,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청년 영테크 부스도 운영된다.
서울여성가족재단 부스에서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장 61개소에 대한 소개와 예약방법, 비품비 지원 대상 등을 안내한다. 서울가족센터 부스에서는 예비부부, 신혼부부 등 가족 대상 종합상담이 가능하다.
서울주택도시개발공사 부스에서는 '미리내집'등 주거정책과 청년·신혼부부 대상 지원사업 정보를 얻을 수 있다. 청년 영테크 부스에서는 합리적인 재정 계획 수립과 결혼 이후 가계관리 팁 등 금융 기초 컨설팅을 제공한다. 결혼 준비부터 신혼생활, 주거·재정 정보까지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도록 구성했다.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는 체험 프로그램도 풍성하다. 결혼이라는 행사주제에 맞게 커플반지 만들기, 화관 만들기, 캘리그라피 엽서·청첩장 만들기, 웨딩 포토존 등 상시 운영 프로그램을 통해 남녀노소 누구나 참여형 체험의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결혼을 앞둔 예비부부는 물론, 부부·가족 모두가 함께 공감하고 소통하는 축제의 장이 될 것"이라며 "저출생 대응을 위해 결혼의 공공성과 접근성을 높이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확산하는 데 지속적으로 힘쓰겠다"고 밝혔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