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전시·공연

내년에 '파라오'가 온다, 3200년 만에 서울로

유선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10일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Museo Egizio)에서 사만사 이사야(Samanta Isais) 부관장,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 에벨리나 크리스틸린(Evelina Christillin) 이사장, 파비오 산비토(Fabi Sanvito) 비디 (Vidi) 총괄 디렉터가 참석해 공식 계약을 진행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10일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Museo Egizio)에서 사만사 이사야(Samanta Isais) 부관장, 김대성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대표이사, 에벨리나 크리스틸린(Evelina Christillin) 이사장, 파비오 산비토(Fabi Sanvito) 비디 (Vidi) 총괄 디렉터가 참석해 공식 계약을 진행했다.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 제공

[파이낸셜뉴스] 이탈리아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의 국보급 유물 320여 점이 2027년 처음으로 한국을 찾는다.

문화콘텐츠 전문 기업 가우디움어소시에이츠는 10일 이탈리아 토리노에서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Museo Egizio)과 '이집트 대문명전: 파라오의 영광(The Glory of the Pharaohs)' 개최를 위한 최종 전시 계약 조약식을 거행했다. 조약식에는 김대성 대표이사와 에벨리나 크리스틸린(Evelina Christillin) 박물관 이사장이 참석해 공식 계약서에 공동 서명했다.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은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 영국 대영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이집트 컬렉션으로 손꼽히는 기관이다. 1824년 설립된 이집트 전문 독립 박물관으로, 이집트 유물만을 전문으로 다루는 세계 유일의 박물관이기도 하다. 이번 계약 체결로 국내 관람객이 토리노 이집트 박물관 소장 유물을 만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된다.

이번 전시에는 고대 이집트 문명의 정수를 담은 유물 320여 점이 출품된다. 출품작 상당수는 이탈리아 정부가 국보급으로 지정해 엄격히 관리하는 고고학 유물로, 규모와 질적 수준 모두 기존 국내 이집트 관련 전시를 크게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전시는 서울과 대구를 잇는 10개월간의 전국 순회 일정으로 기획됐다. 서울 세종문화회관 세종미술관에서 내년 5월 28일부터 9월 16일까지 약 4개월간 열린 뒤, 같은 해 10월부터 2028년 3월까지 대구 계명대학교 행소박물관으로 자리를 옮겨 순회 전시를 이어간다.

김대성 대표이사는 "국가 보물급 유물이 대거 포함된 대규모 전시인 만큼 철저한 보존 환경 관리와 완벽한 보안 시스템을 구축해, 한국 관람객들에게 고대 이집트의 위대한 역사를 입체적으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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