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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 인수위원회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 발표

황태종 기자
파이낸셜뉴스

세계섬박람회, 인공지능(AI), 수산생태, 여성정책 전문가 전면 배치로 차별화된 여수 비전 제시 예정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 작업을 이끌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을 10일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 제공
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 작업을 이끌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을 10일 공식 발표했다. 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여수=황태종 기자】서영학 여수시장 당선인이 시정 인수 작업을 이끌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명단을 10일 공식 발표했다.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는 과거 인수위가 시정 업무를 수동적으로 넘겨받던 관행에서 벗어나 여수의 현재 위기를 냉정히 진단하고 미래 성장 동력을 직접 설계하는 전략적 사령탑 역할을 수행할 예정이다.

위원회는 위원장과 부위원장을 포함해 총 15명의 위원과 14명의 자문위원 등 각 분야 최고의 현장 전문가들로 채워졌다. 특히 70~80년대생 신진 학자들과 청년 현장 전문가들을 대거 발탁해 위원회의 평균 연령을 대폭 낮추고 역동성을 더한 게 특징이다.

서영학 당선인은 "지금 여수는 인구 감소와 산단 저성장 등 산업과 도시의 구조적 대전환을 요구받는 엄중한 기로에 서 있다"면서 "선거 공신에 대한 보은이나 정치적 안배는 철저히 배제하고, 오직 전문성과 젊은 실무 능력만을 지표로 삼아 인수위를 구성했다"라고 강조했다.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 위원장은 전남대 산림자원학과 교수이자 농업생명과학대학장과 한국산림경제학회장을 역임한 안기완 교수가 맡는다. 안 교수는 오랜 기간 지역의 환경·산림 정책을 현장에서 디자인해 온 정책·행정 융합형 전문가로, 여수가 당면한 기후변화 대응, 탄소중립, 정주 여건 개선(공원·녹지 및 환경) 과제들을 행정·경제학적 관점에서 냉정하게 진단하고, 위원장으로서 전체적인 시정 청사진을 그릴 예정이다.

부위원장에는 여수 지역사회에서 청소년·환경·시민운동에 헌신해 온 대표적인 현장 정책 전문가인 김대희 여수YMCA 사무총장이 임명돼 시민사회와 행정을 잇는 균형감 있는 시정 인수를 이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 자문위원을 맡고 있는 정우주 위원은 여수를 스마트 인공지능(AI) 도시로 탈바꿈할 청사진을 설계한다. AI를 활용한 시민소통센터, 회의 공개, 이행관리 시스템 등 시민의 목소리가 데이터가 되고, 데이터가 행정 의사결정으로 연결되는 'AI 행정도시'라는 메시지를 만들 예정이다.

해양생태 및 수산 전문가인 김희진 전남대 교수, 농업경제 전문가 김윤형 전남대 교수도 합류해 여수의 근간인 농수산업의 현대화와 해양 경제 활성화를 도모한다.

한국여성정책연구원 양성평등연구본부 선임연구원인 최유진 위원은 양성평등 도시를, 재정주권시민운동 공동대표를 맡고 있는 박동완 위원은 여수시 재정 효율화를 도모할 예정이다.

특히 위원회는 여수가 당면한 현안을 꼼꼼하게 해결하기 위해 3대 분과 체제와 세계섬박람회를 전담할 특별 분과 겸임 체제로 가동된다.

먼저, '시민주권 기획분과'는 시민 소통 방안 마련 및 재정, 조직, 인사 혁신을 통해 행정 효율성을 극대화한다. '지방주도 성장분과'는 산업, 도시건설, 농수산, 관광 등 산업 대전환을 설계하며, '시민의 삶의 질 향상 분과'는 복지, 여성, 문화, 교육, 환경 등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생활 밀착형 정책을 발굴한다. '세계섬박람회 특별분과'는 오는 9월 개막하는 2026 여수세계섬박람회의 성공적인 개최와 사후 활용 전략을 치밀하게 점검할 예정이다.
이 밖에 인수위 자문위원으로 전 현대자동차 대표이사를 지낸 이계안 위원, 카카오 부사장을 역임한 우영규 위원, 한국벤터캐피탈협회 김종술 전무 등 대한민국 산업 트렌드를 이끄는 거물급 인사들이 참여해 여수 산업 대전환 전략 수립에 힘을 보탠다.

서 당선인은 "이번에 출범한 위원회는 단순한 인수인계단이 아니라 여수의 미래 10년, 20년의 먹거리를 디자인하는 '도시설계 위원회'가 될 것"이라며 "진단은 냉정하게 하되 비전은 담대하게 세워, 시민 여러분이 삶에서 즉각적으로 체감할 수 있는 완전히 새로운 여수의 출발을 선보이겠다"라고 밝혔다.

한편 '위기극복 시민주권 기획위원회'는 오는 12일 오후 2시 현판식 및 사전 회의를 시작으로 29일까지 17일간 밀도 높은 활동을 펼치며 여수시 부서별 업무 보고와 분야별 간담회를 통해 시민 의견을 시정에 반영한 최종 정책 기조를 발표할 계획이다.

hwangtae@fnnews.com 황태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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