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 시황·전망

"한때 '30만전자·200만닉스'도 깨졌다"…코스피 7700선 마감 [fn마감시황]

임상혁 기자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81)보다 16.18포인트(1.67%) 하락한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코스피가 전 거래일(8096.93)보다 366.11포인트(4.52%) 내린 7730.82에 마감한 10일 오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전광판에 지수가 표시 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967.81)보다 16.18포인트(1.67%) 하락한 951.63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파이낸셜뉴스] 코스피가 8000선 탈환 하루 만에 급락세로 돌아서면서 7700선으로 내렸다. 미국과 이란의 군사적 긴장감 고조와 이에 따른 고유가발 인플레이션 우려 등이 짙어진 영향이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는 전 거래일 대비 366.11p(4.52%) 내린 7730.82에 거래를 마쳤다. 전장 대비 2.43% 하락한 7899.77에 개장한 뒤 낙폭을 키웠다.

오후 들어 코스피가 급락하자 프로그램매매 매도호가 효력정지(매도 사이드카)가 발동되기도 했다. 장중 6.86% 하락한 7541.11까지 내리며 7500선을 위협받기도 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조7748억원, 2조2670억원 순매도하며 낙폭을 키웠다. 반면 개인은 4조8640억원 순매수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는 장중 한때 29만5250억원, 199만2000원까지 내렸다. 또 SK스퀘어(-5.75%), 삼성전기(-9.09%), 현대차(-6.10%), LG에너지솔루션(-3.15%) 등이 약세를 보였다. HD현대중공업(4.74%)과 한화에어로스페이스(0.98%) 등은 중동 사태 고조 등을 이유로 상승했다.

업종 별로는 IT 서비스(-6.54%), 전기·전자(-6.22%), 보험(-5.36), 제조(-5.06%), 금융(-2.76%) 등이 약세였다. 부동산(3.87%), 건설(3.17%), 섬유·의류(2.86%), 금속(1.11%), 전기·가스(1.08%) 등은 강세를 보였다.

시장에선 최근 중동 사태 긴장감이 재차 고조되자 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확대되고 있다. 미 중부사령부는 9일(현지시간) 최근 이란이 자국 아파치 헬기에 대해 드론 공격을 한 것에 대한 자위적 차원에서 공격을 개시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곧 발표를 앞두고 있는 5월 미국 소비자물가지수(CPI)에 대한 경계감이 커진 상황이다.

코스닥은 전장 대비 16.18p(1.67%) 하락한 951.63에 장을 마감했다. 전 거래일 대비 9.23p(0.95%) 하락한 958.58에 출발한 뒤 상승 전환을 시도했지만 약세를 보였다.

코스닥에선 기관과 외국인이 각각 1104억원, 87억원 순매도했다. 개인은 1169억원 순매수를 진행했다.

yimsh0214@fnnews.com 임상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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