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서울경찰청장 "'개표소 시위' 피해 입은 경찰관에 법률·심리 상담 지원"

서지윤 기자
파이낸셜뉴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경찰병력들이 근무교대를 하고 있다. 뉴시스
제9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에 항의하며 개표소 봉쇄 시위를 이어가고 있는 10일 서울 송파구 올림픽공원 핸드볼경기장에 설치된 개표소 앞에서 경찰병력들이 근무교대를 하고 있다.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박정보 서울경찰청장이 6·3 지방선거 '투표용지 부족 사태' 관련 시위로 몸살을 앓는 경찰관을 위한 법률·심리 지원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박 청장은 10일 직원들에게 보낸 서한을 통해 "연일 계속되는 엄중한 상황 속에서도 법과 원칙에 따라 정당하게 직무를 수행하며 국민의 안전과 질서유지를 위해 묵묵히 헌신하고 있는 현장의 동료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어려운 현장에서 의연하게 업무를 수행하던 중 부당한 피해를 입고 자긍심에 상처받은 동료 여러분께는 청장으로서 깊은 위로의 말씀을 전한다"고 덧붙였다.

박 청장은 시위 현장에서 피해 입은 경찰관을 위한 지원 활동을 전개하겠다는 뜻을 전했다. 우선 이날부터 서울 송파경찰서에 '현장 법률상담소'를 설치해 민·형사상 권리행사 절차 등에 대해 법률상담을 실시한다. 또한 정신적 피해를 호소하는 직원들에게는 공상 처리 안내와 전문 심리상담 연계 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치료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한다.

박 청장은 "정당한 직무를 수행 중인 경찰관을 대상으로 한 허위 사실 유포 등 명백한 불법행위에 대해서는 서울청 차원에서 단호하게 대처해 나갈 것을 약속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지금의 상황은 국민의 참정권 훼손과 관련된 매우 중대한 사안"이라며 "국민의 자유로운 의사표현 역시 헌법이 보장하는 기본권임을 깊이 인식하는 한편, 신중하고 긴장감을 잃지 않는 자세로 직무에 임해야 함을 명심해달라"고 했다.

jyseo@fnnews.com 서지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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