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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I 활용하니… 불닭소스 생산 빨라졌다

연지안 기자
파이낸셜뉴스

한국식품연구원 현장실증 성공

AI 활용하니… 불닭소스 생산 빨라졌다

로봇과 인공지능(AI)를 활용해 K-푸드 생산 효율성이 높아질 전망이다. 대표적인 K-푸드 중 하나인 수출용 붉닭소스의 생산성을 47% 가량 높이는 데 성공했다.

10일 한국식품연구원에 따르면 식품연은 로봇과 AI을 활용해 K-푸드 수출제품의 생산성을 높이고 설비 운영 효율을 개선하는 현장 실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식품연은 2025년 AI 자율제조로봇 실증사업의 일환으로 연구 및 실증을 총괄하며 사업계획 수립, 생산공정 진단, 적용 기술 검토, 성능 평가, 성과 확산을 이끌었다. 이번 사업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로봇산업진흥원이 추진한 사업으로, 삼양식품 밀양공장은 불닭소스 생산라인을 실증 현장으로 제공했고, 에스케이팩은 로봇 설비와 자동화 라인 구축을, 데이루덴스는 생산 데이터 수집과 AI 분석 시스템 구축을 맡았다.

실제 최근 K-푸드 수출이 늘면서 식품 제조 현장에는 더 많은 제품을 빠르고 안정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기술이 필요해지고 있다. 특히 수출용 불닭소스는 새 용기 디자인으로 인해 컨베이어에서 용기를 연속으로 옮길 때 흔들림이나 간섭이 생길 수 있었다. 소스처럼 점도가 높은 식품은 충전량, 온도, 포장 상태도 일정하게 관리해야 해 생산라인 운영이 쉽지 않다.

식품연은 이러한 현장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불닭소스 생산라인 일부 공정에 로봇과 AI를 함께 적용했다. 로봇은 빈 용기를 전용 받침대에 올려 정확한 위치로 옮기고, 필름 라벨 공정 전후로 용기를 분리하거나 다시 올리는 반복 작업을 수행했다. 포장 단계에서는 소포장된 제품을 박스에 담는 작업도 맡았다.

이번 시스템을 실제 생산에 적용한 결과, 하루 생산량은 기존 10t에서 14.7t으로 늘었다.

jiany@fnnews.com 연지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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