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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이노텍 200만원 간다" 영업익 18배 '깜짝 실적'…고려아연, 역대급 실적에도 목표가 ↓ [株토피아]

성민서 기자
파이낸셜뉴스

LG이노텍, 비수기에도 2분기 실적 서프라이즈 ▶ KB증권
고려아연, 역대급 실적에도 목표가 줄하향 ▶ iM증권
대덕전자, 대규모 증설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 확보▶ 하나증권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반도체 기판 가동률이 100%에 이르고 아이폰용 카메라 부품 출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깜짝 실적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반도체 기판 가동률이 100%에 이르고 아이폰용 카메라 부품 출하가 시장 예상을 크게 웃돌며 깜짝 실적을 예고했다. /사진=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6월 15일 오전, 주요 증권사 리포트를 정리해드립니다.

LG이노텍은 비수기인 2분기에도 반도체 기판과 카메라 부품 호조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1년 전의 18배에 이르는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고려아연은 사상 최대급 실적 행진에도 고금리·긴축 우려가 가치평가를 짓누르며 목표주가가 잇따라 낮아졌지만, 고환율 수혜와 희소금속 경쟁력으로 업종 내 최선호주 지위는 지켰습니다. 대덕전자는 반도체 기판 공급부족 속 판가 인상과 2130억원 규모 신규 공장 증설로 중장기 성장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 속에 목표주가가 대폭 상향됐습니다.

LG이노텍,반도체 기판 풀가동·아이폰 카메라 호조로 4년 만의 실적 회복 신호 (KB증권)

LG이노텍 (011070) ― KB증권 / 김동원 리서치본부장

- 목표주가: 200만원 (유지) ㅣ전일 종가: 103만6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KB증권은 LG이노텍이 계절적 비수기인 2분기에도 시장 기대치를 크게 웃도는 깜짝 실적을 낼 것으로 보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00만원을 유지했습니다.

김동원 리서치본부장은 "LG이노텍의 2분기 영업이익은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전년 대비 18배 증가한 2천28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이는 컨센서스(시장 평균 전망치·1460억원)를 39% 상회하는 실적 서프라이즈(깜짝 실적)"라고 짚었습니다.

전체 매출의 90%를 차지하는 광학·패키지 솔루션 사업의 호조로 중장기적으로도 실적 가시성이 높아질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반도체 기판 출하 증가로 공장 가동률이 100% 수준까지 상승했으며, 애플의 아이폰 시장 점유율 확대 전략에 따라 카메라 모듈 출하량도 시장 예상을 웃돌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습니다.

김 본부장은 "최근 15년간 최대 비수기인 2분기에 2천억원 이상의 영업이익을 기록한 사례가 2022년 단 한 차례에 불과했다"며 "이번 2분기 실적은 단순한 일회성 개선이 아닌 4년 만에 의미 있는 실적 회복 신호로 판단된다"고 강조했습니다

※광학·패키지 솔루션
광학 솔루션은 스마트폰에 들어가는 카메라 모듈을, 패키지 솔루션은 반도체 칩을 메인보드에 연결하는 기판을 만드는 사업을 말합니다.

고려아연, 역대급 실적에도 고금리·긴축 우려에 가치평가 눌려 목표가 줄하향 (iM증권)

고려아연 (010130) ― iM증권 / 김윤상 연구원

- 목표주가: 170만원 (12.8% 하향, 기존 195만원) ㅣ전일 종가: 120만10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iM증권은 고려아연이 분기 사상 최대 수준의 실적을 이어가고 있지만 고금리·인플레이션 우려가 가치평가를 짓누르고 있다며 목표주가를 170만원으로 낮췄습니다.

김윤상 연구원은 "공급 충격으로 발생한 인플레이션 우려로 인해 긴축 가능성이 높아진 현 시기는 고려아연 주가에 전반적으로 우호적인 환경이 아니다"라고 진단했습니다.

고려아연과 같은 소재 기업은 경기 호조에 따라 기대 인플레이션이 상승하거나 달러가 약세일 때 상품 가격 이 상승, 이에 따라 실적 호조, 밸류에이션(가치 평가) 상향이라는 움직임이 나타납니다.

그럼에도 김 연구원은 "비우호적 매크로 환경에도 공급 차질과 자원 민족주의 확산으로 철강과 달리 아연, 연, 니켈, 알루미늄, 희소금속 등 주요 비철금속 가격은 견조한 흐름을 보일 전망"이라며 "업종 내 최선호주는 유지한다"고 밝혔습니다.

김 연구원은 "환율이 10원 상승할 경우 고려아연의 영업이익은 150억원 증가하는 효과가 나타난다"면서 최근 급등한 환율도 긍정적 요소라고 평가했습니다.

대덕전자, 2130억 증설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 확보 (하나증권)

대덕전자 (353200) ― 하나증권 / 김민경 애널리스트

- 목표주가: 25만원 (47.1% 상향, 기존 17만원) ㅣ전일 종가: 16만5200원
- 투자의견: 매수 (유지)

하나증권은 대덕전자가 반도체 기판 공급부족 속에 전 제품 판가가 오르고 고부가 제품 비중이 커지면서 2분기 실적이 크게 뛸 것으로 보고 목표주가를 25만원으로 올렸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은 1년 전보다 30배 넘게 늘어난 624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김민경 애널리스트는 대덕전자의 주력 기판 제품 가운데 FCCSP의 판가 인상 폭이 가장 클 것으로 봤습니다. 그는 "플립칩칩스케일패키지(FCCSP)는 레이다 센서,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등 전장용 반도체의 강한 수요를 기반으로 스펙 상향에 따른 믹스 개선 효과가 반영되며 전 제품군 판가인상 폭이 가장 큰 것으로 추정된다"고 설명했습니다.

또 "대규모 증설로 중장기 성장 가시성이 확보되는 동시에 고객사 선수금 수령을 통해 하방 리스크도 축소되고 있다"며 "앞으로 공급 부족 심화에 따른 추가적인 판가 상승 및 수율 개선을 통해 추가적인 수익성 개선 여력도 충분하다는 판단"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당장의 실적 개선을 넘어 증설과 선수금으로 성장의 토대와 안전판을 동시에 갖췄다는 분석입니다.

대덕전자는 지난달 2130억원 규모의 시설 투자를 공시했으며, 8층 1개동 규모의 신규 공장은 기존 대비 생산능력을 약 80% 늘릴 것으로 추정됩니다. 가동은 2027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으로 시작될 전망입니다.

※플립칩 칩스케일 패키지(FCCSP)
반도체 칩과 메인 기판을 전기적으로 연결할 때 칩 표면에 볼록한 돌기(범프)를 만들어 기판에 뒤집어 붙이는 플립 칩(Flip Chip) 방식을 적용한 반도체 패키징 기술을 의미합니다.

※첨단운전자보조시스템(ADAS, Advanced Driver Assistance Systems)
운전자를 돕는 안전·편의 기술을 묶어 부르는 말입니다. 차선이탈 경보, 자동 긴급제동, 앞차와 간격을 유지하는 크루즈컨트롤 등이 여기 속하며, 자율주행으로 가는 전 단계 기술로 평가받습니다.

※레이다 센서(Radar Sensor)
전파를 쏜 뒤 되돌아오는 신호로 주변 차량·사물의 거리와 속도를 감지하는 부품입니다. 자율주행차와 ADAS 시스템에서 '눈' 역할을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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