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수산인더스트리, 박닌성 지도부 면담.."한국 공장보다 두 배 큰 시설 짓겠다"

부 튀 띠엔 기자
파이낸셜뉴스
김병현 수산세보틱스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1일 박닌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팜 호앙 썬 인민위원장과 수산그룹의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닌성 정부 제공
김병현 수산세보틱스 대표이사(왼쪽)가 지난 11일 박닌성 인민위원회 청사에서 팜 호앙 썬 인민위원장과 수산그룹의 현지 투자 계획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 박닌성 정부 제공

【하노이(베트남)=부 튀 띠엔 통신원】국내 기계·장비분야 기업 수산그룹이 베트남 박닌성 지도부와 만나 현지 생산시설 투자 확대를 위한 구체적인 계획을 논의했다.

15일 현지 언론 등에 따르면 김병현 수산세보틱스 대표이사를 단장으로 한 수산그룹 실무단은 지난 11일 박닌성 인민위원회 청사를 방문해 팜 호앙 썬 인민위원장과 면담을 가졌다.

김 대표는 이 자리에서 "수산그룹이 향후 투자 확대를 위해 박닌성 내에 적합한 부지를 확보했으며 신설되는 공장은 한국 내 공장보다 약 두 배에 달하는 규모로 조성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에 따라 수산그룹이 해당 사업을 효율적으로 추진하고 관련 규정을 준수하기 위해 다양한 세부 사항을 논의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김 대표는 이번 투자를 통해 박닌성의 기대에 부응할 뿐만 아니라 수산그룹이 박닌성에서 생산한 현지화 기계·장비 제품을 글로벌 시장으로 수출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팜 호앙 썬 인민위원장은 박닌성의 외국인 투자 유치 현황을 공유하며 "박닌성은 현재 현대적이고 동기화 된 인프라 구축에 집중하고 있으며, 특히 4F급 규모의 자빈 공항 프로젝트가 내년 초 1단계 운영을 목표로 가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 공항은 수산그룹의 생산 공장과 불과 약 8km 거리에 위치해 있어 수산그룹이 주력하고 있는 기계·장비 분야 투자에 거대한 물류적 이점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썬 위원장은 "박닌성이 베트남 전역에서 기업 지원 정책이 가장 우수한 지역 중 하나로 항상 기업의 애로사항을 해결하기 위해 동행하고 세제·통관 우대 혜택을 적극 지원하고 있다"고 강조하며 "향후 계획에 따라 수산그룹의 사업장 이전이 필요할 경우 관련 행정 절차를 적극 지원하고, 수산그룹의 현지 생산 생태계 구축을 위해 최적의 조건을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수산그룹은 현재 박닌성 내에 2개의 대형 프로젝트를 운용 중이다. 이 가운데 특수차량·크레인·하역장비·금속 구조물 생산 공장은 지난 2006년에 허가를 받았으며 투자금이 약 800만달러, 부지 면적 약 5만㎡ 규모다. 이와 함께 올해 투자 허가를 받은 남선-합린 산업단지 내 프로젝트는 투자금 약 3790만달러, 부지 면적 8만㎡ 규모다.

한편 수산그룹 박닌성 법인의 2025년 매출액은 8176억동(약 470억원)을 기록했으며, 올해 연간 총 매출액은 약 8630억동(약 497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vuutt@fnnews.com 부 튀 띠엔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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