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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혈병 완치' 차현승, 일상으로…치료 뒤 주의할 점은 [헬스톡]

한승곤 기자
파이낸셜뉴스
차현승. 사진=본인 유튜브 채널 캡처
차현승. 사진=본인 유튜브 채널 캡처

[파이낸셜뉴스] 댄서 출신 배우 차현승이 백혈병 투병 이후 건강한 근황을 전했다. 그는 지난해 백혈병 진단을 받고 치료를 받은 뒤 같은 해 완치 소식을 알린 바 있다. 백혈병은 혈액과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혈액세포가 늘어나는 질환으로, 치료 뒤 증상이 사라졌더라도 일정 기간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하다.

일상을 찾은 차현승은 지난달 19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인 결혼식에 참석한 사진을 올리기도 했다. 사진 속 차현승은 환한 표정으로 신랑 신부를 축하했고, 동료 연예인들과도 함께 사진을 남겼다.

다만 치료 뒤에는 감염 관리와 정기적인 추적검사가 중요하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고, 치료가 끝난 뒤에도 혈액 수치 변화나 재발 여부를 확인해야 하기 때문이다.

혈액세포 만드는 골수에 생기는 암

백혈병은 혈액세포를 만드는 골수에서 비정상적인 백혈병 세포가 과도하게 늘어나는 질환이다. 정상 혈액세포가 충분히 만들어지지 못하면 빈혈, 감염, 출혈 같은 문제가 생길 수 있다.

진행 속도와 세포 종류에 따라 급성골수성백혈병, 급성림프구성백혈병, 만성골수성백혈병, 만성림프구성백혈병 등으로 나뉜다. 급성 백혈병은 진행이 빠른 편이라 진단 뒤 신속한 치료가 필요하다. 만성 백혈병은 상대적으로 천천히 진행하는 경우가 많지만, 유형과 환자 상태에 따라 치료 방식은 달라진다.

의료계에서는 백혈병 증상으로 지속적인 피로감, 발열이나 오한, 잦은 감염, 이유 없는 체중 감소, 멍이나 출혈, 반복되는 코피, 식은땀, 뼈 통증 등을 설명한다. 다만 초기에는 증상이 뚜렷하지 않거나 감기·피로와 비슷하게 느껴질 수 있다.

쉽게 멍 들고 피곤하면 확인 필요

백혈병에서 나타나는 증상은 정상 혈액세포 부족과 관련이 있다. 적혈구가 부족하면 쉽게 피로하고 숨이 찰 수 있다. 여기에 백혈구 기능이 떨어지면 감염에 취약해지고 열이 반복될 수 있다. 혈소판이 부족하면 멍이 잘 들거나 잇몸 출혈, 코피가 생길 수 있다.

디민 피로감이나 멍이 모두 백혈병을 의미하는 것은 아니다. 수면 부족, 영양 상태, 약물, 다른 질환으로도 비슷한 증상이 생길 수 있다. 그러나 이유 없이 피로가 오래가고, 잦은 감염이나 출혈, 체중 감소, 야간 발한이 함께 나타나면 혈액검사 등 진료를 받아보는 것이 안전하다.

백혈병 진단에는 혈액검사와 골수검사 등이 쓰인다. 혈액세포 수치와 비정상 세포 여부를 확인하고, 필요하면 유전자 검사나 염색체 검사로 병의 유형과 예후를 판단한다.

치료 뒤 '관해'와 추적검사

치료는 병의 종류와 환자의 나이, 전신 상태, 유전자 변이 등에 따라 달라진다. 항암화학요법, 표적치료제, 면역치료, 조혈모세포이식 등이 쓰일 수 있다.

서울아산병원은 급성골수성백혈병에서 골수 검사상 골수아세포가 5% 미만이 되고 증상이 사라지면 완전 관해에 도달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한다. 다만 완전 관해가 곧 치료 종료를 뜻하는 것은 아니다. 눈에 보이지 않는 백혈병 세포가 남아 있을 수 있어 관해 뒤 추가 치료나 추적검사가 필요할 수 있다. 관해란 백혈병 세포가 치료 후 검사에서 발견되지 않고 증상이 완화된 상태를 뜻한다.

국가암정보센터도 완전 관해에 도달해도 미세한 백혈병 세포가 남아 재발할 수 있기 때문에 관해 후 치료가 필요하다고 설명한다. 환자 상태와 위험도에 따라 항암치료를 이어가거나 조혈모세포이식을 고려하기도 한다.

회복 뒤에도 감염 관리 중요

백혈병 치료를 받은 뒤에는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항암치료 과정에서 백혈구 수치가 낮아지면 감염 위험이 커진다. 치료가 끝난 뒤에도 의료진이 정한 일정에 따라 혈액검사와 진료를 이어가는 것이 중요하다.

발열, 오한, 심한 피로, 호흡곤란, 출혈, 멍 증가 같은 변화가 있으면 병원에 알려야 한다. 사람이 많은 곳을 피하거나 손 위생을 지키고, 감염 증상이 있을 때 바로 진료를 받는 것도 필요하다.

백혈병은 진단명만으로 예후를 단정하기 어렵다. 같은 백혈병이라도 유형과 유전자 변이, 치료 반응에 따라 경과가 다르다. 완치 소식을 전한 뒤 일상으로 돌아가는 환자도 있지만, 치료 이후 일정 기간은 재발 여부와 합병증을 확인하는 과정이 이어진다.

차현승처럼 치료 뒤 일상과 활동을 회복하는 사례는 환자들에게 반가운 소식이 될 수 있다. 다만 백혈병은 치료 뒤에도 정기 진료와 몸 상태 확인이 중요한 질환이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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