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이란 종전 합의에 5% 가까이 급락
[파이낸셜뉴스]
국제 유가가 15일(현지시간) 5% 가까이 급락했다.
미국과 이란이 전쟁을 끝내는 양해각서(MOU)에 이미 전자 서명했으며, 오는 19일 정식 서명식이 열리는 날 호르무즈 해협이 모두에게 개방될 것이라는 도널드 트럼프 미 대통령의 발언이 유가를 끌어내렸다.
국제 유가 기준물인 브렌트유 8월 인도분은 전장 대비 4.16달러(4.76%) 급락한 배럴당 83.17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유가 기준물인 서부텍사스산원유(WTI) 7월물은 장중 80달러 밑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결국 4.13달러(4.87%) 급락하며 배럴당 81.75달러로 장을 마쳤다.
두 유종은 지난주 종전 예상 속에 각각 6.2% 하락한 바 있다.
프랑스에서 열린 주요7개국(G7) 정상회의에 참석한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에마뉘엘 마크롱 프랑스 대통령과 양자회담 모두발언을 통해 종전 합의에 따라 서명식이 열리는 19일 호르무즈 해협이 개방된다고 밝혔다.
그는 또 자신의 소셜미디어 트루스소셜을 통해 "이란과 합의는 이제 완료됐다"면서 호르무즈가 통행료 시스템 없이 개방되며, 미국은 이란에 대한 해상 봉쇄를 끝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트럼프는 "전 세계의 배들이여 엔진 시동을 걸라"면서 "석유가 흐르게 하라"고 썼다.
그는 뒤이어 정식 서명식은 오는 19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다면서 "19일 서명과 동시에 기뢰 제거를 위해 해협이 개방되며, 석유가 이 지역과 세계를 위해 양방향에서 흐르게 될 것"이라고 선언했다.
그러나 이란은 다른 말을 하고 있다.
이란 관영 언론은 호르무즈 해협 통행료 무료는 단 60일간 적용된다고 강조하고 있다. 타스님 통신에 따르면 이 기간이 끝나면 이란과 오만이 해협을 통제해 통행료를 징수한다.
그렇지만 JD 밴스 미 부통령은 CNBC에 미국은 장기적으로 호르무즈 해협이 통행료 없이 운항하는 해역이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통행료 문제는 향후 미국과 이란의 실무 협상에서 쟁점 가운데 하나로 부각될 것으로 보인다.
dympna@fnnews.com 송경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