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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스라엘 방송, 美-이란 휴전 기습 합의 소식에 정부 충격

윤재준 기자
파이낸셜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 로이터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미국과 이란이 전격적으로 합의에 도달했다는 발표가 나오자 이스라엘 정권이 큰 충격에 빠졌다고 15일(현지시간) 일간지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이 보도했다.

이 신문은 현지 매체 채널13이 지난 14일 한 이스라엘 정부 고위 관계자가 이번 미국과 이란 간의 합의를 두고 "우리에게는 끔찍한 협정"이라며 강한 당혹감과 불만을 표출했다고 보도하며 그동안 이스라엘 정부는 미국과 이란의 협상이 결국 결렬될 것으로 철저히 예상하고 있었으나 이번 기습 발표로 완전히 허를 찔린 모양새라고 전했다.

미국과 이란의 합의 직전까지 미국과 이스라엘 지도부 간의 관계도 극도로 악화되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채널13은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최근 J D 밴스 미국 부통령과 긴장감이 감도는 전화를 통화했다고 전했다. 이 통화에서 밴스 부통령은 이스라엘방위군(IDF)의 레바논 내 군사 작전 및 주둔 규모를 축소할 것을 강력히 요구했으나 네타냐후 총리는 이를 바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이스라엘 내부 사정에 정통한 한 소식통은 채널13에 "이스라엘군은 레바논에서 철수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만 이 소식통은 "미국과의 합의 없이 독자 행동을 이어가야 하는 만큼, 이제부터 이스라엘군의 모든 군사 행동은 미국의 현미경 감시와 면밀한 조사를 받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jjyoon@fnnews.com 윤재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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