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 너무 믿었다" 48만 유튜버, 사기 피해 털어놔
[파이낸셜뉴스] 크리에이터 아가리어터가 믿고 맡긴 업체와의 문제로 큰 금전 피해를 봤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로 열흘가량 외출과 식사를 하지 못할 정도로 무기력해졌다고 털어놨다.
지난 15일 아가리어터 채널에는 최근 겪은 일과 이를 계기로 시청자들에게 상황을 털어놓게 된 과정을 담은 브이로그 영상이 올라왔다. 아가리어터는 약 48만명의 구독자를 보유한 크리에이터다.
영상에서 아가리어터는 "최근에 사기를 당했다"며 피해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제 일을 조금 더 성장시키기 위해 믿고 맡겼던 업체에서 몰랐던 사실들을 발견했고, 제 생각보다 큰 금전적인 피해를 보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 일을 하면서 사람한테 이렇게 배신당한 경험이 없다 보니 '내가 너무 사람을 믿었나' 싶었다"며 "스스로 꼼꼼하게 따져보지 못했다는 자책감이 밀려와 무기력해지고 자존감이 너무 떨어졌다"고 토로했다. 피해 이후에는 약 열흘 동안 집 밖으로 나오지 않고 식사도 거른 채 누워 지냈다고 전했다.
이 여파로 영상 편집과 업로드도 늦어졌다. 아가리어터는 평소 시청자들에게 웃음과 위로를 주고 싶어 힘든 내색을 하지 않았지만, 영상 공백이 길어지면서 상황을 솔직히 알리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다시 일상을 추스르게 된 계기로는 한 팬의 위로를 꼽았다. 아가리어터는 "새벽에 카페에서 밤새 편집을 하고 있었는데, 한 팬분이 힘내라며 젤리와 작은 쪽지를 건네주셨다"라며 "현실 세계에서 나를 응원해 주는 사람을 만나니 번쩍 정신이 들고 치유가 됐다. 숨기기보다 솔직하게 상황을 공유하고 책임을 지는 어른이 되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밝혔다.
아가리어터는 이후 부산 광안리 여행 등을 통해 일상을 회복하는 모습을 전했다. 그의 고백 이후 팬들은 응원의 반응을 보였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