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핵 포기' 약속한 이란…종전 직전 美CIA는 안 믿었다
[파이낸셜뉴스] 미국이 이란과의 종전 양해각서(MOU) 합의 발표를 앞두고 개최한 고위급 회의에서 일부 인사들이 이란의 핵무기 포기 의지와 합의 이행 가능성에 의구심을 제기했던 것으로 드러났다.
16일(현지시간) 미 정치전문매체 악시오스는 "지난 14일 합의 발표를 앞두고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참모들이 일련의 고위급 회의를 열었는데, 이 자리에서 존 랫클리프 미 중앙정보국(CIA) 국장이 이란의 합의 의도에 의구심을 표했다"고 보도했다.
소식통들에 따르면, 랫클리프 국장은 미 정보당국이 수집한 정보를 근거로 들며, "이란 당국자들이 내부적으로 미국과의 합의에 대해 논의하는 방식이 중재국이나 미국 측에 전달하는 입장과 일치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주장했다.
또한 소식통들은 "랫클리프 국장뿐 아니라 마코 루비오 국무장관과 피트 헤그세스 국방장관도 MOU 내용에 대해 우려를 표명하고 의문을 제기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JD 밴스 부통령과 스티브 윗코프 대통령 중동특사, 트럼프 대통령 맏사위인 재러드 쿠슈너 등은 MOU에 대한 지지 의사를 밝혔다고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한 백악관 관계자는 악시오스에 "트럼프 대통령이 어떤 사안에 대해서든지 모든 의견을 경청하지만, 결국 최종 결정권자는 트럼프 대통령이라는 점을 모두가 잘 알고 있다"고 말했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