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남미 5개국 '메르코수르'와 무역협정 협상 개시
[파이낸셜뉴스] 일본 정부가 브라질·아르헨티나·우루과이·파라과이·볼리비아로 구성된 남미 최대 경제공동체 '남미공동시장(MERCOSUR·메르코수르)'과 경제동반자협정(EPA) 체결을 위한 협상에 본격 돌입했다.
17일 일본 교도통신에 따르면, 다카이치 사나에 일본 총리는 전날 프랑스 에비앙에서 열린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에서 루이스 이나시우 룰라 다시우바 브라질 대통령과 회담한 뒤 이같이 밝혔다.
일본은 이번 협상으로써 거대 경제권과의 자유무역 확대에 더해, 주요 자원의 조달처 다변화를 꾀하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 일본은 중국의 수출 규제와 호르무즈 해협 봉쇄로 희토류와 석유 등 특정 지역에 의존해 온 자원 조달이 급감하는 상황을 직면한 바 있기 때문이다.
협정이 체결될 경우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 및 유럽연합(EU)과의 EPA 이후 최대 규모의 통상 협정이 된다. 5개국의 국내총생산(GDP) 규모는 3조달러(약 4500조원)에 달하며, 남미는 희토류의 주요 생산지, 브라질은 세계적인 산유국이기 때문이다.
일본은 협상 과정에서 자동차 관세 인하를 요구해 수출 확대를 도모할 계획이지만, 축산업이 발달한 남미에서 소고기·닭고기 수입이 늘어날 경우 일본 농가에 타격을 줄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되고 있어, 이 타격을 어떻게 최소화할지도 주요 쟁점으로 떠오를 전망이다.
whywani@fnnews.com 홍채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