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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서울병원, 암·호흡기·소화기 아태 최고 병원 석권… 중증질환 경쟁력 입증

강중모 기자
파이낸셜뉴스

뉴스위크 전문병원 평가서 암·호흡기 3년 연속 1위
"중증·고난도 진료 전략 결실, 의료 새 기준 제시"
처음 평가 받은 소화기, 평가 동시에 정상급 수준

[파이낸셜뉴스] 삼성서울병원이 암과 호흡기, 소화기 분야에서 아시아·태평양 최고 병원으로 선정되며 중증질환 치료 경쟁력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암과 호흡기 분야에서는 3년 연속 정상 자리를 지켰고, 올해 처음 평가가 이뤄진 소화기 분야에서도 1위를 차지하며 3관왕을 달성했다.

삼성서울병원은 글로벌 시사주간지 뉴스위크가 발표한 '2026 아시아·태평양 베스트 전문병원' 평가에서 암·호흡기·소화기 부문 1위에 올랐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평가는 한국을 비롯해 일본, 호주, 싱가포르 등 아시아·태평양 11개국 의료진 평판도와 의료 인증 수준, 환자보고결과(PROMs) 등을 종합적으로 반영해 진행됐다.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제공
삼성서울병원 암병원. 삼성서울병원 제공

가장 눈길을 끈 분야는 암 진료다. 삼성서울병원은 지난해 뉴스위크의 글로벌 전문병원 평가에서도 암 분야 세계 3위에 이름을 올린 바 있으며, 미국의 암 전문병원인 메모리얼 슬로언 케터링 암센터와 MD앤더슨 암센터를 제외하면 종합병원 가운데 세계 최고 수준의 평가를 받아왔다.

병원은 지난 2008년 아시아 최대 규모 암병원을 개원한 이후 국내 최초 CAR-T 세포치료 도입, 정밀의료 기반 맞춤형 암 치료 확대, 양성자치료 적용 등 첨단 치료기술을 적극 도입해왔다.

최근에는 치료 성적뿐 아니라 환자의 삶의 질 향상을 목표로 환자보고결과(PRO) 연구와 가치 기반 의료 체계 구축에도 힘을 쏟고 있다.

호흡기 분야에서도 경쟁력은 두드러졌다. 폐암을 비롯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간질성 폐질환, 비결핵항산균 폐질환, 폐이식 등 다양한 중증 호흡기질환에서 진료와 연구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연간 1500건 안팎의 폐암 수술을 시행하며 이 가운데 90% 이상을 로봇수술이나 흉강경수술 등 최소침습 방식으로 진행하고 있다.

최근에는 로봇 기관지내시경 장비를 도입해 기존 방식으로 접근하기 어려웠던 작은 폐결절까지 정밀 진단할 수 있는 환경을 구축했으며, 인공지능을 활용한 COPD 예측 모델 개발에도 나서고 있다.

올해 처음 평가 대상에 포함된 소화기 분야에서도 삼성서울병원은 정상에 올랐다. 식도암과 위암, 대장암, 간암, 췌장암 등 주요 질환에서 다학제 협진과 최소침습 치료를 확대해 높은 치료 성과를 거두고 있다는 평가다.

대표적으로 식도암 수술의 상당수를 로봇 및 흉강경 기반 최소침습 방식으로 시행하고 있으며, 수술 후 단기 사망률을 사실상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있다.

간암에서는 양성자치료를 적극 활용해 새로운 치료 옵션을 제시했고, 대장암과 췌장암 분야에서도 AI 기반 예후 예측 기술과 첨단 치료법 개발을 이어가고 있다.
삼성서울병원은 연구 경쟁력도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다. 암환자의 삶의 질 연구소 운영, 독일 샤리테병원과의 공동 연구, 유럽암연구치료기구(EORTC)와의 협력, 국제 가치 기반 의료 인증 획득 등을 통해 치료 결과뿐 아니라 환자 중심 의료체계 구축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박승우 삼성서울병원장은 "중증·고난도 질환에 역량을 집중하며 연구와 진료 수준을 꾸준히 높여온 노력이 좋은 평가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미래 의료를 선도하며 새로운 진료 기준을 제시하는 병원이 되도록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

vrdw88@fnnews.com 강중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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