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날두 출전한 포르투갈, 콩고에 1대 1 무승부 [2026 월드컵]
월드컵 우승 후보 포르투갈, 콩고에 1대 1 무승부
호날두, 메시 활약과 달리 경기 흐름에 영향 못 줘
[파이낸셜뉴스] 세계적인 축구 슈퍼스타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를 앞세운 포르투갈 대표팀이 17일(현지시간) 콩고민주공화국(이하 콩고)과 1대 1로 비기며 이례적인 경기를 치렀다.
이날 포르투갈(FIFA 랭킹 5위)은 미국 텍사스주 휴스턴의 휴스턴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6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K조 1차전에서 콩고(46위)와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했다.
포르투갈 대표팀의 호날두는 4-2-3-1 전술의 최전방 스트라이커로 선발 출전하며 월드컵 출전 경기 수를 23회로 늘렸다. 그는 통산 6번째 월드컵 본선 무대를 밟으며 라이벌로 불리는 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에 이어 6개 대회에 출전한 역대 두 번째 선수가 됐으나, 공격 포인트는 추가하지 못했다.
초반부터 거세게 압박한 포르투갈은 전반전 6분에 선제골을 터뜨렸다. 왼쪽 측면에서 페드루 네투가 정교한 크로스를 올렸고, 이를 주앙 네베스가 문전 헤더로 마무리하며 골망을 흔들었다.
그러나 포르투갈은 이후 압도적인 골 점유율에도 불구하고 슈팅 기회를 만들지 못했다. 전반전 전체 슈팅 시도에서 2대 6으로 밀렸고, 유효 슈팅은 득점으로 연결된 단 1차례에 불과했다.
전반 50분에 코너킥 상황에서 콩고의 극적인 동점골이 터졌다.
아르튀르 마수아쿠가 올린 크로스를 문전에 있던 요안 위사가 포르투갈 수비진의 견제를 거의 받지 않은 채 자유롭게 솟아올라 타점 높은 헤더로 연결해 골대를 갈랐다.
포르투갈은 후반 10분에 추가 골을 터뜨리는 듯했으나 심판 판정으로 득점이 인정되지 않았다. 경기 내내 슈팅 기회를 잡지 못했던 호날두는 후반 23분에 기회를 잡았으나 골로 연결하지 못했고, 5분 뒤에도 골문을 두드렸으나 실패했다. 호날두는 메시가 전날 알제리와의 북중미 월드컵 조별리그 J조 1차전에서 3대 0 승리를 이끈 것과 대조적으로, 경기 흐름에 거의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콩고는 이번 경기에서 월드컵 우승 후보인 포르투갈을 상대로 무승부를 기록하는 동시에 첫 득점을 따냈다. 콩고는 과거 1974년에 '자이르'라는 국명으로 월드컵 본선에 출전했으며 이번 경기는 52년 만에 월드컵 본선이자 '콩고민주공화국'이라는 이름으로 치른 첫 경기였다. 아울러 이번 경기에서 해당 국명으로 첫 골을 넣었다.
pjw@fnnews.com 박종원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