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값 70주 연속 상승…동탄 2.22% 급등
서울 0.27%·수도권 0.20% 전주 상승폭 유지 성북·구로·도봉 강세…은평 403주 만 최대 상승 동탄발 경기 남부 강세…구로·금천 전세도 강세
[파이낸셜뉴스] 서울 아파트값이 70주 연속 상승했다. 일부 자치구에서는 수년 만의 최대 상승폭이 나타나는 등 강세가 이어졌다.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는 2.22% 상승하며 전국 최고 수준의 오름세를 기록했다.
■은평 403주·강남 35주 만에 최대 상승
18일 한국부동산원에 따르면 6월 3주(15일 기준)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주와 같은 0.10% 상승했다. 수도권은 0.20%, 서울은 0.27%로 모두 전주와 동일한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에서는 강북권 강세가 두드러졌다. 강북 14개구는 0.27%에서 0.29%로 상승폭이 확대된 반면 강남 11개구는 0.27%에서 0.26%로 소폭 둔화됐다.
자치구별로는 성북구가 0.40%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이어 구로구(0.39%), 도봉구(0.38%), 은평구(0.37%), 동대문구(0.35%) 순이었다. 성북구는 길음·정릉동, 구로구는 신도림·구로동, 도봉구는 창동·쌍문동 등 선호 단지를 중심으로 상승세가 이어졌다.
서울 상승폭은 제자리였지만 일부 지역에서는 강세가 두드러졌다. 은평구는 약 7년 9개월 만에 가장 큰 상승폭을, 금천구 역시 약 4년 9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강남권에서는 강남구가 0.25%에서 0.31%로 상승폭을 키우며 지난해 10월 둘째 주 이후 가장 높은 상승률을 나타냈다. 압구정·대치동 재건축 추진 단지와 선호 주거지를 중심으로 매수세가 이어진 영향으로 풀이된다. 반면 송파구는 0.33%에서 0.28%로 상승폭이 둔화됐고 서초구는 0.20%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유지했다.
■동탄 누적 9.57% 상승…전세도 강세
경기지역에서는 동탄의 상승세가 더욱 두드러졌다. 동탄은 1.98%에서 2.22%로 상승폭이 확대됐다. 올해 누적 상승률도 9.57%에 달해 전국 주요 지역 가운데 최고 수준의 상승률을 기록하고 있다.
실제로 동탄역 일대를 중심으로 GTX-A 개통 효과와 반도체 산업 배후 주거지 수요가 이어지면서 주요 단지 신고가 거래도 잇따르고 있다. 최근에는 동탄 남부와 북부 권역 전반에서 매물 감소 현상이 나타나며 상승세가 확산되는 모습이다.
동탄 외에도 경기 남부 주요 지역의 상승세가 이어졌다. 용인 수지는 0.16%에서 0.44%로, 광명은 0.27%에서 0.46%로, 안양 동안은 0.40%에서 0.45%로 각각 상승폭이 확대됐다. 반면 성남 분당은 0.62%에서 0.49%로 오름폭이 줄었고 과천은 -0.30%로 하락세를 이어갔다. 경기 전체 상승률은 0.20%에서 0.21%로 확대됐으며 인천은 0.04%로 전주와 같은 수준을 나타냈다.
전세시장도 상승 흐름을 이어갔다. 전국 아파트 전세가격은 0.11% 올라 전주(0.12%)보다 상승폭이 소폭 줄었다. 수도권은 0.17%에서 0.16%로, 서울은 0.19%에서 0.17%로 각각 오름폭이 둔화됐지만 학군지와 역세권, 신축 단지를 중심으로 수요가 이어지며 강세를 유지했다. 구로구와 금천구의 경우 각각 약 10년 6개월 만에 최대 상승폭을 기록했다.
함영진 우리은행 부동산리서치랩장은 "수도권 전세가격 상승세가 이어질 경우 실수요자의 매매 전환을 자극할 수 있다"며 "하반기 시장은 금리와 세제 개편, 전세시장 흐름이 주요 변수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en1302@fnnews.com 장인서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