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보다 먼저 왔다…적십자, 취약 어르신 문앞에 '여름 생존템' 놓고 갔다
[파이낸셜뉴스] 열대야 등 폭염에 취약한 어르신들의 쾌적한 수면 환경 조성을 돕기 위해 대한적십자사가 팔을 걷어 올렸다. 각계 후원금 등을 토대로 취약계층에 여름 이불 세트를 전달하는 동시에, 보양식과 여름김치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대한적십자사 서울지사는 지난 16일 관악구 돌생행복마을을 직접 방문해 여름 이불을 전달하며 '2026년 혹서기 재난취약계층 지원사업'의 첫 발을 뗐다. 3300가구에는 여름 이불·베갯잇 세트가, 4878가구에는 삼계탕 등 보양식과 여름김치가 각각 지원된다. 빙그레가 이불 지원 재원 일부를 후원하며 민관 나눔에 힘을 보탰다.
이번 사업이 주목받는 이유는 '배달'이 아닌 '돌봄'이라는 점이다. 대한적십자봉사원과 재난심리활동가가 직접 각 가정 문을 두드려 주거·건강 상태를 확인하고, 정서적 위기가 감지되면 즉시 전문 심리상담으로 연계한다.
박명숙 서울적십자사 서울시협의회장은 "폭염이 오기 전에 미리 전달할 수 있게 된 것은 기업의 따뜻한 동참 덕분"이라며 "몸도 마음도 건강한 여름을 보내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서울지사는 '희망풍차' 결연 사업을 통해 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을 선제 발굴하고, 생계·의료 등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연중 제공하고 있다.
rsunjun@fnnews.com 유선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