잠자는 실기주과실 435억원·240만주…예탁결제원 "주인 찾아가세요"
[파이낸셜뉴스] 증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명의개서를 하지 않아 발생한 실기주과실이 435억원, 240만주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예탁결제원은 투자자들에게 실기주과실 보유 여부를 확인하고 반환 청구에 나설 것을 당부했다.
18일 한국예탁결제원에 따르면 올해 3월 말 기준 실기주과실 규모가 대금 약 434억8000만원, 주식 240만주로 집계됐다.
실기주과실은 투자자가 증권회사에서 실물주권을 인출한 뒤 본인 명의로 명의개서를 하지 않은 주식(실기주)에서 발생한 배당금, 배당주식, 무상주식 등을 말한다.
예탁결제원은 실기주주 보호를 위해 발행회사로부터 실기주과실을 대신 수령해 관리하고 있다. 실기주주가 증권회사를 통해 반환을 청구하면 심사를 거쳐 권리자에게 지급하는 방식이다.
최근 5년간 예탁결제원이 실기주주에게 지급한 실기주과실대금은 약 44억5000만원이다.
예탁결제원은 2018년부터 '실기주과실 찾아주기 캠페인'을 정기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를 통해 약 287만주의 실기주를 해소했으며 약 30억6000만원 규모의 실기주과실대금도 권리자에게 반환했다.
실기주과실 여부는 예탁결제원 홈페이지 내 '실기주과실 조회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실물주권의 회사명과 발행회차, 권종, 주권번호 등을 입력하면 보유 여부를 조회할 수 있다.
예탁결제원 관계자는 "잠자고 있는 실기주과실을 주인이 빨리 찾을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할 예정"이라며 "시장과 함께 성장하는 혁신 금융플랫폼 제공기관으로서 권리자 보호를 위해 휴면 증권투자재산의 주인을 찾아주기 위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koreanbae@fnnews.com 배한글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