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항 의자' 사진 사과했던 민도희, 유튜브서 밝힌 알바 근황
[파이낸셜뉴스] 이른바 '공항 의자' 사진 논란으로 사과했던 배우 민도희가 1년 넘게 해온 카페 아르바이트를 끝낸다고 밝혔다. 그는 일이 없던 시기 시작한 아르바이트가 자신에게 긍정적인 변화를 줬다고 전했다.
민도희는 지난 17일 유튜브 채널 '미니도희'에 '카페 알바를 그만뒀습니다'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리고 근황을 공개했다. 영상에는 1년 넘게 이어온 근무를 정리하는 과정과 아르바이트를 하며 느낀 변화가 담겼다.
출근을 준비하던 민도희는 "제가 0화에서 말씀드렸는데 아르바이트를 열심히 하고 있다. 지금 일하고 있는 곳에서 1년이 넘었다. 이렇게 오래 하게 될 줄은 몰랐지만 1년이 넘었다"고 말했다.
1994년생으로 올해 32세인 그는 서른을 넘겨 처음 아르바이트에 도전했다며 "처음에 아르바이트 하게 됐을 때는 긴장도 되고 그랬는데 하길 잘했다는 생각이 든다. 뭐든지 시작이 어렵다"고 덧붙였다.
민도희는 아르바이트를 시작하기 전의 상태도 털어놨다. 그는 "아르바이트 하기 전에는 일도 없고 많이 작아져 있었다. 기분이 항상 울적하고 다운되어 있었는데 일을 하면서 '나를 필요로 하는 일을 원했다'는 걸 알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나의 쓸모를 인정받으니까 기분이 좋아지는 등 좋은 영향을 받아서 여러모로 일을 한 것에 대해서 너무 좋게 생각한다"고 전했다.
아르바이트를 이어오며 마음가짐도 달라졌다고 했다. 민도희는 "용기도 안 나고 그랬다. 그런데 처음에만 그랬지 이제는 재밌게 일을 하고 있고 출근하는 맛을 알게 됐다. 스케줄 들어온 게 좀 있어서 아르바이트를 곧 마무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근무를 마친 뒤에는 "아르바이트 하기 전에는 칩거 생활 비슷하게 했는데 아르바이트 하면서 텐션이 살짝 올라왔다. 반복되는 일 하는 것도 적성에 맞았다"며 "우울해 있을 때는 계속 처지는데 짧게나마 일을 하면 하루의 텐션이 살짝 올라가서 여러 의미로 긍정적인 영향을 준 것 같다"고 설명했다.
마지막으로 그는 "뜻깊은 1년 넘는 시간이었고 언제 아르바이트 하게 될지는 모르겠지만 지난간 1년은 후회가 없다"고 소감을 밝혔다.
앞서 민도희는 지난해 9월 여행 사진 속 공항 의자에 운동화를 신은 발을 올린 모습이 공개되며 비판을 받았다. 당시 그는 "여러분의 지적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반성하고 있다. 앞으로는 사소한 행동 하나에도 더 주의를 기울이며 신뢰받는 모습으로 보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며 사과했다.
이후 그는 유튜브 채널에서 "이게 조금 핑계처럼 들릴 수 있는데 키가 작고 다리가 짧아서 보통 의자에 발이 편안하게 안 닿는다. 그래서 아빠 다리를 한다거나 발을 올린다. 이제 그 사건이 있고 나서 확실하게 좀 고치게 된 계기가 됐다"고 해명했다.
hsg@fnnews.com 한승곤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