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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원영이 쏘아올린 공항 검색대 논란"…결국 이렇게 바뀌었다

문영진 기자
파이낸셜뉴스
아이브 장원영이 해외 일정을 위해 지난달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아이브 장원영이 해외 일정을 위해 지난달 15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태국 방콕으로 출국하기 전 인사를 하고 있다. 뉴스1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

[파이낸셜뉴스] 한국공항공사가 공항 탑승장 출입 시 신원 확인 절차를 공식적으로 명문화했다. 최근 걸그룹 아이브(IVE) 멤버 장원영의 출국 과정에서 불거진 이른바 '연예인 보안검색 특혜 논란'과 관련해, 현장에서 구두로만 이뤄지던 안내를 모든 이용객이 명확히 알 수 있도록 텍스트로 규정한 것이다.

20일 한국공항공사 홈페이지에 따르면 국내선 이용안내의 '탑승장 신원확인 및 항공권 검사' 항목에 새로운 안내 문구가 추가됐다.

기존에는 '출발장 입구에서 경비요원(청원경찰)에게 신분증과 항공권을 제시해 신원을 확인받는다'는 기본적인 절차만 명시되어 있었다. 하지만 현재는 '본인 일치 여부 확인을 위해 마스크, 모자, 선글라스는 잠시 벗어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주의 문구가 덧붙여졌다.

공항공사 측이 탑승객의 얼굴 식별을 위한 구체적인 탈의 품목을 공식 가이드라인에 명시함으로써, 현장에서 발생할 수 있는 모호함을 없애고 가이드라인을 강화한 조치다.

이 같은 공항 안내 시스템의 변화는 지난달 30일 발생한 출국 영상에서 비롯됐다.

당시 중국 상하이 일정을 위해 김포국제공항 보안검색대를 통과하던 장원영은 캡 모자를 푹 눌러쓰고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상태였다. 신원 확인 과정에서 직원의 요청에 장원영이 마스크를 완전히 벗지 않고 살짝 내린 채로 신분 확인을 마치는 모습이 팬들의 직캠(직접 찍은 영상)에 포착됐다.

해당 영상이 온라인 커뮤니티를 중심으로 퍼져나가자, 일반 승객들과의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누리꾼들은 "일반인은 얼굴 전체가 보이도록 엄격하게 검사하면서 연예인에게만 관대한 것 아니냐"며 비판의 목소리를 높였다.

논란이 거세지면서 지난 15일에는 한국공항공사 김포공항 운영단 보안관리부에 '출국장 신원확인 절차 기준과 공식 안내를 구체화해달라'는 정식 민원까지 접수되기에 이르렀다.

연예인 특혜 논란이 일파만파 커지자 한국공항공사는 즉각 진화에 나섰다.

공사 측은 "항공보안표준절차서에 따라 모든 승객에게 동일한 기준을 적용하고 있으며 연예인 특혜는 없었다"고 선을 그었다. 이어 "현장에서도 신분 확인 시 얼굴을 가리는 물품을 제거하도록 구두 안내를 강화하고 있으며, 식별이 어려울 경우 추가 요청을 하고 있다"고 해명했다.

결과적으로 공항공사는 불필요한 오해와 이용객들의 혼란을 방지하기 위해 홈페이지에 공식적인 안내 문구를 보강하는 결정을 내렸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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