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상용근로사 수, 고령층이 청년층 처음으로 제쳐
청년층 고용 둔화에
고령층 유입 확대도
[파이낸셜뉴스] 올해 5월 60세 이상 고령층의 상용근로자 수가 청년층을 제쳤다. 통계 공개를 시작한 2014년 이후 5월 기준 고령층이 청년층을 앞지른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21일 국가데이터처 경제활동인구조사 마이크로데이터 온라인분석에 따르면 올해 5월 60세 이상 상용근로자는 220만명으로 청년층(15∼29세)의 212만4000명보다 많다.
상용근로자는 고용 계약 기간이 1년 이상이거나 별도 계약 기간이 정해지지 않아 정년까지 근무하는 정규직 및 무기계약직 근로자다.
최근 청년층 상용직 감소분은 인구 감소분보다 더 빠르다. 실제 2022~2026년 5월 기준으로 청년층 인구는 859만5000명에서 782만2000명으로 9% 감소했는데 같은 기간 상용근로자는 17% 줄었다.
반면 고령층 상용근로자는 증가세다. 2019년부터는 매년 증가폭이 10만∼20만명대 수준이다. 고령층 인구 증가 속도 대비 상용직 증가세는 가파르다. 최근 4년간 60세 이상 인구는 15.1% 늘었지만 상용근로자는 42.8% 급증했다.
두 현상은 청년층 고용 둔화, 고령층 유입 확대가 맞물려서 발생했다는 분석이다. 기업들이 신규 채용을 줄이고 경력직 중심 채용을 확대하면서 청년의 노동시장 진입 문턱은 높아지는 반면 고령층은 재진입하는 사례가 늘어나는 것이다.
정부는 청년 고용 대책 마련에 고심하고 있다. 지난 17일 열린 관계부처 합동 일자리전담반 회의에서는 'K-뉴딜 아카데미' 등 기존 청년 고용 지원 사업과 신규 대책 등을 논의했다. 정부는 당분간 회의를 열고 고용 현황을 점검하겠다는 계획이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