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美 그랜드 캐니언서 일주일 동안 등산객 3명 사망...열사병 추정

권준호 기자
파이낸셜뉴스

12일과 16일 사고 발생

미국 그랜드 캐니언 카이바브 등산로. 뉴시스
미국 그랜드 캐니언 카이바브 등산로. 뉴시스

[파이낸셜뉴스] 미국 국립공원 그랜드 캐니언에서 일주일 동안 등산객 3명이 숨졌다. 모두 열사병에 의한 사망으로 추정된다.

20일 외신 등에 따르면 국립공원관리청(NPS)은 최근 그랜드 캐니언에서 2건의 사망 사고가 발생해 총 3명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랜드 캐니언은 미국 대표적인 국립공원으로 매년 500만명 이상이 방문한다고 알려졌다.

이달 12일 72세 남성이 남부 카이바브 등산로에서 쓰러진 뒤 숨졌고, 이후 16일 북부 카이바브 등산로에는 60대 남녀 한 쌍의 시신이 발견됐다. 사망자가 발생한 등산로는 그늘이 거의 없고 물을 구할 수 없는 구간으로 전해졌다.

기상업계에 따르면 협곡에서는 아래로 내려갈수록 기온이 오른다. 협곡에서 빠져나갈 때 오르막길과 뜨거운 기온으로 열사병 증상이 일어날 수 있다는 것이다. 실제 사망 사고가 발생한 16일에는 최고 섭씨 44도까지 치솟은 것으로 알려졌다. 12일에는 최고 온도가 42.8도까지 올랐다. 국립공원관리청은 다음주 있을 폭염에 대비해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사이 등산로 이용 자제를 권고했다.

kjh0109@fnnews.com 권준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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