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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 부산 공연 특수…외국인 결제액 117% 증가

정순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든 BTS 팬덤(아미)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지난 13일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펼쳐진 그룹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을 관람하기 위해 몰려든 BTS 팬덤(아미)이 거대한 물결을 이루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방탄소년단(BTS) 부산 공연이 열린 6월 둘째주 부산 지역 외국인 관광객 소비가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외국인 전용 결제 플랫폼 와우패스를 운영하는 오렌지스퀘어에 따르면 공연 주간(6월 7∼13일) 부산 지역 와우패스 결제액은 직전 주보다 117%,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42% 증가했다.

이는 BTS 월드투어 '아리랑' 부산 공연이 지난 12∼13일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에서 열리며 국내외 팬들이 대거 부산을 찾은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공연장인 부산아시아드주경기장이 있는 연제구 결제액은 직전 주 대비 약 16배(1495%) 급증했다. 공연장 인근인 동래구(414%)와 남구(358%), 금정구(258%)는 물론 부산역이 있는 동구(266%)에서도 결제액이 큰 폭으로 늘었다.

결제 규모는 해운대구가 가장 컸으며 부산진구와 중구가 뒤를 이었다. 이에 따라 공연 관람객들이 공연장 주변에만 머물지 않고 해운대와 광안리, 서면, 남포동 등 부산 주요 관광지와 상권 전역에서 소비 활동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전통시장 상권도 공연 특수를 누렸다. 자갈치시장과 국제시장 등이 밀집한 남포동 관광상권 결제액은 직전 주 대비 33% 증가했으며, 광복로 일대 역시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했다.

국가별로는 일본 관광객의 결제액 증가세가 가장 두드러졌다. 공연 주간 일본 관광객 결제액은 직전 주보다 188%,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48% 늘었다. 러시아와 중국, 대만 관광객의 결제액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일별로는 공연 둘째날인 13일 결제액이 직전 주 하루 평균의 약 4.7배로 가장 높았다. 공연을 하루 앞둔 11일부터 소비가 빠르게 증가해 공연 기간 동안 집중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렌지스퀘어 관계자는 "대형 K팝 공연이 공연장 인근을 넘어 부산 전역의 외국인 현장 소비로 이어진다는 점을 데이터로 확인했다"며 "K콘텐츠와 연계한 지역 관광 수요 확대에 맞춰 결제 인프라와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해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jsm64@fnnews.com 정순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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