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 엑스포럼 파리서 '2026 코리아 엑스포 파리' 마무리
[파이낸셜뉴스] ㈜엑스포럼과 한국무역협회가 공동 주최한 소비재 박람회인 2026 코리아 엑스포 파리가 지난 18~20일 프랑스 파리 포르테 베르사유 전시장에서 사흘간의 일정을 마치고 폐막했다.
올해로 4회째를 맞이한 이번 행사는 지난해 참가업체 수인 176개사를 초과하여 총 215개 국내 기업이 참여해 405개 부스를 구성하는 등 대규모로 전개됐다. 박람회장에서는 K-푸드, K-뷰티, K-라이프스타일 등 유럽 시장의 유통 환경에 적합한 국내 제조 소비재와 브랜드가 다각도로 출품됐다.
티젠, 닥터알테아, 엑시스와이 등 국내 기업들과 함께 전국 12개 지방자치단체가 공동관을 개설하여 지역 중소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글로벌 시장 진출 기회를 추진했다. 참여 기업들은 현지 소비 성향과 유통 인프라를 반영한 맞춤형 제품을 매개로 유럽 전역의 공급망 진입 가능성을 타진했다.
전시 기간에는 프랑스의 주요 유통 채널과 현지 벤더 관계자들이 전시장 현장을 방문했다. 르 봉 마르쉐, 갤러리 라파예트, 까르푸 등 현지 대형 유통망 관계자들과 국내 참가업체 간의 무역 상담이 전개됐다. 이를 통해 사흘 동안 총 267건의 비즈니스 매칭이 수립되었으며, 화장품 및 식품 제조 기업 중 일부는 현지 온오프라인 유통망 입점을 위한 세부 조건을 협의하며 추후 본계약 체결을 위한 협상 단계에 진입했다. 주최 측은 박람회 종료 이후에도 국내 수출 기업과 해외 바이어 간의 후속 거래가 유지될 수 있도록 연계 지원책을 상시 운용할 방침이다.
산업 전시와 병행하여 진행된 문화 전산 프로그램도 참관객들의 유입을 유도했다. 행사 첫날에는 배우 진영이 특별 초청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참관객들과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으며, 메인 스테이지 스파크 아레나 구역에서는 프랑스 기메박물관이 주관하는 K-뷰티 세미나와 신라 금관의 역사적 가치를 조명하는 학술 강연이 열려 한불 수교 140주년의 경제·문화적 의미를 보완했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주관한 K-Biz 공동관 내부에서는 인공지능 기반의 퍼스널 컬러 진단과 뷰티 제품 시연 공정이 상시 구동됐고, 마지막 날 개최된 K-POP 댄스 경연대회를 끝으로 전체 일정이 마감됐다. 이번 행사 기간 전시장을 방문한 총 참관객 수는 3만5406명으로 집계됐다.
신현대 엑스포럼 대표이사는 양국의 통상 관계가 한불 수교 140주년의 시발점이었던 만큼 이번 행사는 경제 자산과 문화를 매개로 한불 간의 협력 노선을 재확인하는 계기였다며, 현지 바이어들과의 일대일 상담을 통해 국내 기업들이 실질적인 수출 성과를 확보하는 기반이 마련되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프랑스 일정을 마무리한 코리아 엑스포는 오는 10월 22~24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2026 코리아 엑스포 LA를 개최할 계획이다. 주최 측은 유럽 전시 공정에서 축적한 바이어 데이터베이스와 운영 네트워크를 연계하여 북미 시장에서도 국내 중소 소비재 기업들의 해외 판로 다각화와 수출 확대를 지원할 계획이다.
amosdy@fnnews.com 이대율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