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재난은 예측불가...예방 중심 행정체계 필요"[재난포럼]
[파이낸셜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재난 대응의 패러다임을 사후 수습이 아닌 예방과 관리 중심으로 바꿔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22일 서울 중구 세종대로 대한상공회의소에서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 공동주최로 열린 제9회 재난안전지진포럼에서 격려사를 통해 "재난을 수습하는 행정이 아니라 위험을 예방하고 관리하는 행정으로 패러다임을 바꿔야 한다"며 "제가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에 두고 다소 과하다 싶을 정도로 예방을 강조하는 이유도 바로 여기에 있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서울과 같은 대도시일수록 다양한 형태의 재난에 철저히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갖춰야 한다고 진단했다.
그는 "사람과 시설이 밀집한 서울의 경우에는 더욱 그렇다"며 "폭우와 폭설, 화재와 싱크홀, 지진에 이르기까지 도시의 재난 유형은 갈수록 복합적이고 예측하기도 점점 어려워지고 있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예상하지 못한 상황에, 예상하지 못한 규모로 발생하는 재난에 인명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실효성 있는 행정 시스템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재난은 늘 매뉴얼대로, 예상대로 일어나지 않는다"며 "예측 불가능한 위기의 순간 시민의 생명을 지키는 것은 책상 위의 매뉴얼이 아니라 평소 현장에서 실제로 작동하고 있는 안전 시스템과 체화된 대응 역량이었다"고 강조했다.
오 시장은 그러면서 서울시의 예방 중심 재난 대응체계에 대해 소개했다.
오 시장은 "과거 서울시 모든 지하철 역사에 스크린도어를 설치해 승강장 인명사고를 획기적으로 줄였고, 최근에는 공사의 전 과정을 24시간 동영상으로 기록·관리하는 새로운 시스템을 구축했다"며 "모두 사고의 가능성을 원천 차단하기 위한 노력"이라고 말했다. 또 "지진 대응 역시 서울시는 공공건축물의 내진 성능을 꾸준히 보강하고 도시 기반시설과 지하공간의 안전관리를 강화하고 있다"며 "재난안전상황실을 24시간 가동하며 위험 징후를 상시 점검하고 현장의 즉각적인 대응 역량을 높여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 시장은 마지막으로 이번 포럼이 도시 안전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하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했다.
그는 "오늘 포럼이 대한민국 도시 안전의 미래를 만들어내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며 "서울시는 앞으로도 시민의 소중한 일상을 만드는 데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특별취재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