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백화점, 자체 카페 브랜드 띄운다…F&B 경쟁력 강화
[파이낸셜뉴스] 명품과 패션 중심이던 백화점 경쟁이 식음(F&B) 콘텐츠로 확대되는 가운데 신세계백화점이 자체 카페 브랜드를 선보이며 고객 경험과 취향 소비 공략에 나섰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강남점 11층 전문식당가에 스페셜티 커피 브랜드 '카테고릭(Categorique)'을 새롭게 선보였다. 외부 브랜드를 유치하는 방식이 아닌 기획 단계부터 직접 참여한 자체 F&B 브랜드다.
최근 백화점업계에서는 식음 콘텐츠가 고객 유입과 체류시간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온라인 쇼핑 확산으로 상품 구매만을 위한 방문 수요가 줄어들면서 고객들이 시간을 보내고 경험할 수 있는 콘텐츠 확보가 중요해졌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유명 맛집과 디저트 브랜드 유치 경쟁을 넘어 직접 콘텐츠를 기획하고 운영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확대하고 있다. 쇼핑 공간을 넘어 고객의 일상과 취향을 제안하는 라이프스타일 플랫폼으로 진화하기 위한 행보다.
카테고릭은 이러한 전략을 반영한 브랜드다. 스페셜티 브루잉을 기반으로 한 커피 브랜드로 단순히 음료를 판매하는 공간이 아니라 고객이 자신의 취향과 감각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브랜드명에는 저마다 다른 취향 속에서 발견하는 '작은 정답'이라는 의미를 담았다.
대표 메뉴로는 로열밀크커피와 푸어오버 커피, 바닐라빈라떼, 콜린크림커피 등을 선보인다. 프렌치토스트와 티라미수 등 자체 제조 디저트도 함께 운영한다.
특히 카테고릭은 하나의 고정된 브랜드 형태가 아니라 점포별 특성과 상권에 따라 다양한 형태로 확장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향후 신규 출점이나 리뉴얼 점포에서는 지역 고객 특성과 상권에 맞춰 공간 구성과 메뉴, 콘셉트를 차별화해 적용할 계획이다.
신세계백화점은 일반 스페셜티 커피 전문점 대비 합리적인 가격대를 통해 고객 접근성도 높였다고 설명했다. 고품질 커피 경험을 제공하면서도 가격 부담을 낮춰 가성비와 가심비를 중시하는 소비자 수요를 공략하겠다는 전략이다.
신세계백화점 관계자는 "카테고릭은 커피를 매개로 고객들이 자신만의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기획한 브랜드"라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F&B 콘텐츠를 확대해 쇼핑을 넘어 고객의 일상 속 경험을 제안하는 공간으로 진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lean@fnnews.com 이정화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