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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일 못하면 대통령한테 DM" "日 난카이 대지진 발생 가능성 높아" [제9회 재난안전 지진포럼]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모저모

○…22일 파이낸셜뉴스와 행정안전부가 공동 주최한 제9회 재난안전 지진포럼에서는 여름철 재난 대응을 둘러싼 현안 발언도 나와 눈길. 김광용 행안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이재명 대통령이 순방을 다녀온 이후 재난 얘기를 많이 하고 있는데, 특히 신경 쓰고 있는 부분은 빗물받이"라고 강조. 그는 "빗물받이 청소에만 315억원을 투입해 선제적으로 관리하고 있다"며 "보통 6월에 장마가 오는데 아직 예보를 내리지 않은 상태라 올해는 평시보다 늦은 장마가 찾아올 것 같다"고 설명. 김 본부장은 국민 소통 환경이 행안부의 재난 대응 속도를 높이고 있다는 점도 언급. 그는 "국민들이 일을 못하면 대통령한테 DM을 보낸다"며 "이 대통령이 SNS를 워낙 활발히 하다 보니 행안부는 재난에 대해 신속하게 신경 쓸 수밖에 없다"고 설명. 이어 "일을 잘할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해 참석자들의 관심을 끌어.

○…오세훈 서울시장은 "서울 광화문에서 대심도빗물터널 공사가 진행 중"이라며 "사실 이해를 조정하는 과정이 어렵다"고 밝혀. 김 본부장이 "서울시 재난안전 실·국장 등 공무원들이 고생이 많은 것으로 안다"고 말을 건네자 오 시장 역시 "행안부와 함께 고생하고 있다"고 화답.

○…박우진 행안부 지진방재정책과장은 국내 내진설계 수준이 과거보다 크게 개선됐다고 평가. 그는 "우리나라 지진 대비 내진설계가 의무화되고 진짜 많이 좋아졌다"고 강조. 다만 재난 피해가 한 시설에 그치지 않고 도미노처럼 확산될 수 있다는 점을 경계해야 한다고 설명. 박 과장은 "다리가 붕괴되면 철도 길이 막히고 국민들의 이동권에도 심각한 장애가 생길 수 있다. 재난에 대비하는 자세가 정말 중요하다"고 강조.

○…일본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 가능성에 대한 언급도 나와. 김 본부장과 박 과장은 지난해 화제가 된 난카이 트로프 대지진에 대해 "가능성이 높다"는 취지로 설명. 참석자들은 일본의 대형 지진 가능성이 국내 재난 대응체계에도 시사점을 줄 수 있다는 점에 주목.

특별취재팀 이보미 팀장 김만기 이설영 김경수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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