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민정 "코스피 9000, 청년 박탈감과 절망만"
[파이낸셜뉴스] 고민정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코스피 지수 9000 돌파를 두고 청년들에게 절망을 안겨줬다고 지적했다. 양극화로 청년의 어려움이 가중되는 가운데 주가 상승은 박탈감을 느끼게 한다는 것이다.
23일 정치권에 따르면, 고 의원은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어렵게 취업한 청년들도 월세 내고 식비 쓰면 통장에 남는 것이 없다고 한다"며 "이들에게 코스피 9000은 남의 나라 이야기다. 오히려 박탈감과 절망만 더 커지는 소식"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반도체 산업 호황으로 한쪽에선 수억원 성과급을 나눠주는데, 청년들은 연봉 수천만원짜리 일자리조차 못 구하고 있다"며 "성실하게 일해도 안정적인 삶에 도달하기 어렵고 내 집 마련은 꿈도 못 꾼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노동소득만으로 자산 격차를 따라잡을 수 없는 현실"이라며 "코스피가 하늘을 찌를수록 2030 자산 격차는 더욱 커진다"고 지적했다.
고 의원은 이 같은 청년의 어려움을 외면한 것이 서울시장 선거 등에서 패배한 요인이라고 분석하며, 8월 17일 전당대회가 당권경쟁에 골몰하지 않고 대안을 찾는 자리가 돼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정청래 대표가 이끄는 당권파와 이재명 대통령 측 친명계의 갈등을 겨냥해 "권력투쟁에만 매몰된 이대로는 총선은 물론 정권 재창출도 어려워질 것"이라고 우려했다.
uknow@fnnews.com 김윤호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