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지에이, ESS 성장 수혜 기대…반도체·휴머노이드 로봇 사업도 확장
ESS·전기차 시장 확대, 배터리 장비 투자 수혜 기대
AI 반도체 진출, 연마·친환경 공정·극저온 냉각 솔루션 확보
휴머노이드 로봇용 FIB 개발…차세대 로봇 시장 공략
[파이낸셜뉴스] 최근 인공지능(AI) 데이터센터 확산과 전기차 시장 성장으로 전력 저장장치(ESS) 수요가 급증하는 가운데 케이지에이가 배터리 장비를 기반으로 AI 반도체와 휴머노이드 로봇 분야까지 사업을 확대하며 성장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실제 AI 데이터센터 확산으로 전력 수요가 급증하면서 ESS의 중요성도 빠르게 부각되고 있다. 초거대 AI 모델을 운영하는 데이터센터는 안정적인 전력 공급이 필수적인 만큼 전력 피크 시간대에도 전력망 안정성을 확보할 수 있는 ESS 수요가 늘어나고 있다.
여기에 해상풍력을 비롯한 신재생에너지 사업 확대도 ESS 시장 성장의 핵심 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정부가 대규모 해상풍력 프로젝트 추진에 속도를 내면서 ESS 설치 수요도 함께 확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케이지에이는 배터리 생산의 핵심 공정인 전극공정 장비 전문기업이다. 코터(Coater), 롤프레스(Roll Press), 슬리터(Slitter) 등 전극공정 핵심 장비를 자체 기술로 공급하고 있으며, ESS 및 전기차 시장 확대에 따른 글로벌 배터리 업체들의 설비투자 증가 수혜가 기대된다.
23일 케이지에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EV·ESS용 각형 배터리 CAP ASSY 조립·검사 자동화 설비 사업에 진출하며 사업 영역을 확대했다. 또한 원통형 배터리용 리벳팅 설비, 충·방전(Formation·Cycler) 설비, 배터리팩 사업까지 포트폴리오를 확장하며 이차전지 밸류체인 전반을 아우르는 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평택 생산거점을 기반으로 차세대 배터리 사업 확대에 나서고 있어 주목된다.
평택공장은 배터리 장비와 배터리팩, 차세대 배터리 관련 사업을 수행할 수 있는 생산 인프라를 갖춘 핵심 생산기지라는 것이 사측 설명이다.
업계에서는 현재 가동 중인 평택공장이 대규모 수주 대응 능력 확보와 생산 효율성 향상에 기여하고 있는 것으로 봤다. 기존 전극공정 장비 사업뿐 아니라 CAP ASSY, 배터리팩, 충·방전 설비, 차세대 배터리 사업 확대를 뒷받침하는 핵심 생산거점 역할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평택공장을 기반으로 배터리 장비와 신사업 관련 생산 역량이 강화되면서 향후 신규 수주 확대와 매출 성장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시장에서는 생산 인프라 확대와 사업 포트폴리오 다변화가 동시에 진행되면서 중장기적인 실적 턴어라운드 가능성도 높아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반도체 분야에서도 신사업이 주목된다. 회사는 AI·폴더블 스마트폰용 방열판 정밀 연마 사업과 반도체 공정용 친환경 플라즈마 스크러버 사업을 추진 중이다. 여기에 AI 반도체 발열 문제 해결을 위한 '극저온 스털링 칠러' 기술까지 확보하며 AI 인프라 시장 성장 수혜를 노리고 있다.
최근 뜨거운 감자로 떠오른 휴머노이드 로봇 시장 진출도 기대를 높이는 요인으로 평가된다. 케이지에이는 로봇 몸체 자체를 배터리 구조체로 활용하는 FIB(Frame Integrated Battery) 기술을 개발하고 있다. 해당 기술은 휴머노이드 로봇의 짧은 작동시간 문제를 개선할 수 있어 향후 로봇 시장 성장과 함께 높은 관심을 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업계 관계자는 "AI 산업 확대와 ESS 시장 성장이라는 메가트렌드 속에서 케이지에이가 기존 배터리 장비 사업의 안정성과 AI 반도체·휴머노이드 로봇 등 신사업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하고 있다"라면서 "향후 신규 사업 매출이 본격화될 경우 실적 턴어라운드와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도 기대된다"라고 덧붙였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