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익률만 무려 1241%"…100억 이상 초고액 자산가들이 쓸어 담은 5개 종목
[파이낸셜뉴스] 인공지능(AI) 붐과 반도체 슈퍼사이클에 올라탄 고액자산가들이 역대급 수익률을 기록하며 증권사로 몰려들고 있다. 미래에셋증권은 자사에 30억 원 이상을 예치한 고액자산가 고객 수가 1년 만에 3배 이상 폭증했다고 23일 밝혔다.
미래에셋증권에 따르면 올해 5월 말 기준 30억 원 이상 자산을 보유한 VIP 고객 수는 9500명을 넘어섰다. 이는 지난해 5월 3000명대 수준이었던 것과 비교해 무려 200% 이상 증가한 수치로, 전월 대비 증가율 역시 26%에 달하며 가파른 성장세를 보였다. 특히 100억 원 이상을 굴리는 초고액자산가 고객 수 역시 같은 기간 600명대에서 1400여 명으로 두 배 이상 훌쩍 뛰었다.
이러한 급증세는 단순히 시장 상승에 따른 자산 팽창 효과를 넘어, 은행권에 머물던 거액의 자금이 증권사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현상과 글로벌 투자 기회를 선점하려는 자산가들의 수요가 미래에셋증권의 차별화된 자산관리 역량과 맞물린 결과로 풀이된다.
SK하이닉스 1241% 수익률 대박… AI·모빌리티 주도주 선제 포착
초고액자산가들의 자산 증식을 견인한 것은 단연 AI와 반도체, 모빌리티 등 구조적 성장주에 대한 선제적 투자였다. 이들이 가장 많이 보유한 국내 주식은 현대자동차를 필두로 SK하이닉스, 삼성전자, 한미반도체, 산일전기 순으로 나타났다. 해외 주식 포트폴리오 역시 브로드컴, 엔비디아, 마이크론 테크놀로지, 테슬라 등 글로벌 메가테크 기업들이 최상위권을 장악했다.
이들의 선구안은 경이로운 수익률로 직결됐다. 2024년 12월부터 올해 5월까지의 기간 수익률을 분석한 결과, 주요 보유 종목인 SK하이닉스는 무려 1241.6%라는 압도적인 성과를 냈으며, 마이크론 테크놀로지(1058%), 삼성전자(495.9%), 산일전기(260.1%) 등도 막대한 수익을 안겨줬다.
미래에셋증권 측은 디지털 플랫폼과 글로벌 네트워크를 십분 활용해 미래 성장 산업을 발굴해 낸 투자 판단이 적중했다고 분석했다.
미래에셋증권 관계자는 "고액자산가 고객이 1년 만에 3배 증가한 것은 회사의 투자 철학과 탁월한 관리 역량이 시장에서 온전히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의 성공이 곧 기업의 성과라는 고객동맹 철학을 바탕으로 독보적인 라이프 케어 프로그램과 수준 높은 인사이트를 제공해 VIP 자산관리 시장의 새로운 표준을 써 내려가겠다"고 강조했다.
moon@fnnews.com 문영진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