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 교육일반

고의숙 제주교육 비전 확정…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

정용복 기자
파이낸셜뉴스

도민 공모 115건 접수 뒤 최종 확정
학생·교직원·학부모·도민 중심 철학 담아
책임교육·포용교육 등 5대 시책 제시
평화·생태·제주다움 교육 방향도 반영
고의숙 "신뢰받는 제주교육 기틀 다질 것"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제주교육준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 당선인 인수위는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비전을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진=제주교육준비위원회 제공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이 제주교육준비위원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고 당선인 인수위는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 교육비전을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으로 최종 확정했다. /사진=제주교육준비위원회 제공

【파이낸셜뉴스 제주=정용복 기자】 제18대 제주교육청의 새 교육 방향이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으로 정해졌다.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은 학생과 교직원, 학부모, 도민을 교육의 주체로 세우고, 제주형 미래교육과 포용교육을 함께 추진하겠다는 구상을 새 비전에 담았다.

25일 고의숙 제주특별자치도교육감 당선인 인수위원회 '모두가 주인공, 제주교육준비위원회'에 따르면 준비위는 새로운 제주교육의 정책 방향과 미래 가치를 담은 교육지표와 교육시책을 최종 확정했다.

제18대 제주특별자치도교육청의 교육비전은 '모두가 주인공, 함께 성장하는 제주교육'이다. 당선인의 교육 철학을 바탕으로 학생, 교직원, 학부모, 도민 모두가 제주교육의 중심이 돼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교육공동체를 만들겠다는 뜻이다.

이번 비전은 도민 의견 수렴 절차를 거쳐 확정됐다. 준비위는 지난 18일부터 22일까지 5일간 새로운 제주교육의 비전을 담은 15자 안팎의 표어 공모를 진행했다. 온라인 설문을 통해 모두 115건의 제안이 접수됐다.

준비위는 접수된 제안을 바탕으로 비전 수립 전담팀(TF)의 키워드 분석과 제안 심의, 인수위 운영위원회의 집중 심의를 거쳤다. 짧은 공모 기간에도 도민과 교육공동체가 직접 참여해 새 교육정의 방향을 함께 정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교육비전과 함께 5대 교육시책도 제시됐다. 준비위가 확정한 5대 시책은 '삶의 힘을 기르는 책임교육', '모두를 품는 포용교육', '평화와 생태의 민주시민교육', '미래를 여는 제주다움교육', '현장을 지원하는 청렴행정'이다.

'책임교육'은 학생 한 명 한 명의 기초학력과 성장 과정을 책임지겠다는 방향이다. 교육격차를 줄이고 학교 현장에서 학생의 배움과 생활을 함께 지원하는 체계를 강화하겠다는 의미로 읽힌다.

'포용교육'은 다양한 학생의 상황과 속도를 인정하는 교육정책과 연결된다. 특수교육, 다문화, 느린학습자, 위기학생 지원 등 학교 안에서 소외되는 학생이 없도록 교육 안전망을 촘촘히 하겠다는 취지다.

'평화와 생태의 민주시민교육'은 제주 4·3과 기후·생태전환교육을 함께 담는 시책이다. 제주의 역사와 자연을 교육과정 안에서 다루고, 학생들이 공동체와 생태적 책임을 배우도록 하겠다는 방향이다.

'제주다움교육'은 제주어와 제주문화, 섬이라는 지역성, 국제교육 환경 등을 미래교육과 연결하는 구상이다. 제주만의 자원을 교육 콘텐츠로 살려 학생들이 지역 정체성과 세계적 감각을 함께 갖추도록 하겠다는 뜻이다.

마지막 시책인 '현장을 지원하는 청렴행정'은 학교가 교육활동에 집중할 수 있도록 행정 지원 체계를 바꾸겠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새 교육정이 청렴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학교 현장 중심의 행정을 펴겠다는 의지를 반영했다.

고의숙 당선인은 "짧은 기간에도 제주교육에 대한 사랑을 담아 적극적으로 제안을 전해준 도민과 교육공동체에 감사드린다"며 "확정된 비전처럼 모든 아이들이 교육의 주인공으로 서고, 청렴과 투명성을 바탕으로 신뢰받는 제주교육의 기틀을 다지겠다"고 말했다.

jyb@fnnews.com 정용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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