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금융, AI로 내부통제 나선다...'SCoRE AI' 구축
업계 최초 책무구조도에 생성형 AI 결합
[파이낸셜뉴스] 신한금융그룹이 그룹 공동 내부통제 플랫폼 '신한 책무이행관리시스템(SCoRE)'에 생성형 인공지능(AI)을 결합한 'SCoRE AI'를 구축했다.
28일 신한금융그룹에 따르면 내일부터 'SCoRE AI'를 정식 가동한다. 이번 SCoRE AI 구축은 그간 축적해 온 책무구조도 운영 경험을 토대로 그룹 내부통제를 한 단계 더 고도화하기 위해 기획됐다.
신한금융은 SCoRE AI를 통해 내부통제를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우선 SCoRE AI는 소관부서의 점검 활동을 요약·분석해 내부통제 최종 책임자인 임원의 실질적인 의무 이행을 뒷받침한다. △원별 책무 항목 점검 및 증빙자료 자동 검증 △소관부서 점검 내역 요약·분석으로 충실도 객관 평가 △금융사고·제재·법령 개정 등 외부 이슈 주기적 수집·브리핑을 토대로 임원이 지시사항을 등록해 점검 항목에 반영하는 실효적 관리 체계를 갖췄다.
또한 그룹사가 공동으로 활용할 수 있으며 다양한 AI 에이전트 확장도 용이한 인프라 기반으로 구축됐다. △그룹 자체 서버에 직접 구축해 보안성 및 범용성 동시 확보 △내부 데이터(책무구조도·점검내역·내규 등)와 외부 데이터(법령·감독당국 공시·뉴스 등) 통합 분석 △최신 규제 환경 반영 및 대응 방향 제시 등을 통해 그룹 전체의 내부통제 AI 활용 기반을 갖췄다.
내부통제 플랫폼에 생성형 AI를 본격 결합한 신한금융의 사례는 업계 최초다. 신한금융은 관련 핵심 기술의 특허 출원 신청도 마친 상태다. 아울러 정식 가동에 맞춰 임직원 교육을 실시하고, 법무법인 태평양과 업무협약을 맺어 금융 규제 동향 정보를 정기적으로 제공받는 등 시스템 활용도를 높여갈 계획이다.
진옥동 신한금융 회장은 취임 이후 '책무구조도의 충실한 운영'과 'AI·디지털 전환'을 전 직원에게 거듭 강조하고 있다. 진 회장은 지난 4월 주주들에게 발송한 서신에서 "내부통제는 비용이 아닌 필수 요건이라는 원칙을 조직 전반에 세웠다"고 강조한 바 있다.
신한금융은 내부통제 부서에 전문성 갖춘 우수 인력을 우선 배치하고, 그룹사의 내부통제 관련 제반 비용을 핵심성과지표(KPI) 내 특수요인으로 인정해 반영하는 제도를 신설하는 등 내부통제 총괄관리에 앞장서 왔다.
진 회장은 "내부통제는 금융회사의 지속 가능성을 좌우하는 핵심 경쟁력"이라며 "신한금융은 업계를 선도해 온 책무구조도 운영 경험에 AI 역량을 더해 더욱 책임 있고 정교한 내부통제 체계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한금융은 지난 2024년 9월 업계 최초로 책무구조도를 도입한 신한은행을 시작으로 그룹 차원의 내부통제 관리 체계를 선제적으로 갖춰왔다.
chord@fnnews.com 이현정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