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상욱 울산시장 취임 첫날부터 민생 행보.. 1호 결재는 '120 울산민원센터'
7월 1일 현충탑 참배 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
집무실에서 첫 결재로 '120 울산민원센터 추진계획'에 서명
오후에는 노선이 복원된 126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민들 만나
【파이낸셜뉴스 울산=최수상 기자】김상욱 민선 9기 울산광역시장이 취임 첫날을 민생 행보로 시작한다. 1호 결재로 '120 울산민원센터' 추진계획에 서명하고 오후에는 노선이 복원된 120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민들을 만난다.
30일 울산시에 따르면 김상욱 민선 9기 울산시장은 7월 1일 오전 8시 30분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찾아 참배하고 오전 10시 30분 울산시청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가진다.
취임식 후에는 집무실로 올라가 첫 결재로 '120 울산민원센터 고도화 추진계획'에 서명한다. 울산광역시장 인수위원회를 통해 기존의 핑퐁식 행정에서 벗어나 시민의 요구와 민원을 원스톱으로 해결하는 것을 민선 9기의 중요 사업 중 하나로 꼽은 바 있다. 그는 "시청 가라, 구청 가라 식으로 시민을 떠넘기지 않고 한 곳에서 해결되는 창구가 필요하다"며 "시와 구·군, 지역 조직이 내부적으로 협력해 민원을 함께 해결하는 구조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120울산민원센터'는 기존 전화 상담 중심 기능을 넘어 생활민원, 정책제안, 제보, 신고 등 다양한 민원 창구를 하나로 통합해 시민 접근성을 높인다. 다만 기존 울산시 누리집, 안전신문고, 청렴포털 등 접수 창구는 그대로 유지해 시민 선택권을 보장한다. 현재는 민원인이 '해울이콜 120'으로 접수한 사안이 별도 절차를 거쳐 소관 부서로 전달되는 구조이지만, 앞으로는 센터 접수 민원이 국민신문고 시스템을 통해 담당 부서로 즉시 이관되고 처리 결과까지 회신되는 방식으로 개선된다.
현장 대응 기능도 강화된다. 울산시는 내년 하반기부터 '찾아가는 현장 민원 상담반'을 운영할 계획이다. 상담반은 대규모 공사현장, 산단, 민원인 방문 요청 현장 등 민원 발생 가능성이 높은 곳을 찾아가 현장에서 민원을 접수하고 초기 상담을 진행한다.
김상욱 민선 9기 울산시장은 취임 첫날 126번 시내버스를 타고 시민과의 대화에도 나선다.
이날부터 노선이 복원된 126번 시내버스 노선은 울산 울주군 청량읍 덕하차고지~남구 야음동~공업탑~태화강역~동구 남목~꽃바위 차고지를 연결했으나 지난 2024년 12월 대규모 노선 개편 때 없어졌다. 이후 시민들이 불편을 호소하며 가장 시급히 복원해야 할 대표적인 노선으로 꼽았다.
특히 남구 수암시장과 야음시장앞 버스정류장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불만이 가장 컸다. 바쁜 출근 시간 울산 동구 꽃바위 방면으로 가야하는 데, 버스를 타자마자 한 두 코스 뒤 공업탑에 하차해 다른 버스로 환승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큰 불만을 샀다.
이날 당장 6대를 투입해 하루 24회 운행한다. 평균 배차간격은 다소 긴 44분이지만 오는 9월부터 8대로 확대 운영하면 30분대로 줄어들 전망이다.
김상욱 시장은 오후 2시 55분 시내버스에 탑승 덕하차고지~야음동~공업탑 구간에서 시민들과 만나 대화를 나눌 예정이다.
앞서 당선 직후 시민들과 만난 자리에서 김 시장은 "대중교통 마비는 곧 도시 마비"라면서 "폐지된 노선 복구, 불합리한 노선 조정 등 시내버스 정상화를 예산과 행정의 최우선 순위에 두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ulsan@fnnews.com 최수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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