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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동훈 깜짝 등장..."SMR은 미래 국가전략산업"

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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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중공업(010140), 두산에너빌리티(034020)

두산에너빌 "세제·공급망·조기발주가 관건"..."혁신형 SMR 내년 하반기에는 제작 착수해야"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참석자들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한동훈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한동훈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파이낸셜뉴스] '소형모듈원자로(SMR) 개발 촉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 시행을 앞두고 국내 제조 경쟁력 확보를 위한 3대 정책 과제가 제시됐다. 빅테크의 전력수요 확대와 해외 실증 가속이 맞물리며 혁신형 SMR(i-SMR) 상용화와 공급망 선점이 화두로 떠올랐다. 이 법은 지난 3월 제정돼 오는 9월 11일 발효를 앞두고 있다.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박태철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사업기획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박태철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사업기획실장이 발언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표준화·공급망이 승부처"…제조 역량에 쏠린 눈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박태철 혁신형 SMR 기술개발사업단 사업기획실장은 무전원·무개입의 '풀 패시브(Full Passive)' 안전개념과 핵심계통 최적화를 통해 안전성과 경제성을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건설단가 3500달러/kWe, 균등화발전비용(LCOE) 65달러/MWh를 목표로 단계적 인허가를 거쳐 2035년 상용화에 나선다는 구상이다.

박 실장은 "SMR은 대형원전 대비 싸질 수는 없지만 설계 단순화 등 효율성을 높여 시장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i-SMR을 통해 석탄, 천연가스 대비 동등 이상 수준의 경제성을 확보할 것"이라고 밝혔다.

권순엽 법무법인 광장 국제업무대표는 "마이크로소프트·AWS·구글 등 빅테크의 전력구매계약(PPA)으로 신수요가 현실화됐고, 초대형 데이터센터의 100~500㎿ 수요가 SMR 시장 개화를 촉진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는 "국제 표준화 동향에 호응하며 시장 출시 역량(Time-to-Market)을 키워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토론회에는 윤한홍·최형두·김종양·이종욱·허성무 의원과 경상남도, 창원시, 한국원자력산업협회 관계자, 산·학·연 전문가들이 자리를 채웠다. 공동 주최한 최형두 의원(국회 과학기술원자력우주항공소위원장)은 "청정 전력을 얼마나 신속하고 안정적으로 확보하느냐가 국가의 생존과 기술 패권을 가르는 잣대가 됐다"며 "지난 3월 제정돼 9월 시행을 앞둔 SMR 특별법을 발판 삼아 세계 시장을 압도할 국가적 실행 전략을 펼쳐야 한다"고 말했다.

허성무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두산에너빌리티가 SMR의 파운드리가 되길 희망한다"고 했고, 깜짝 등장한 한동훈 의원은 "대한민국의 미래는 SMR에 달려있다. 반도체의 기본은 전력, 용수"라고 강조했다.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제조 역량과 공급망의 중심에 경남이 있다"며 "세계적 수준의 제조 인프라와 기술력이 SMR 산업 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선도의 핵심 기반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제조 역량에 대한 기대도 큰 상황이다. 두산에너빌리티는 2021~2022년을 전후해 뉴스케일파워, 엑스에너지(X-energy), 테레스트리얼에너지(Terrestrial Energy) 등 해외 기술사와 투자·공동개발 협력을 이어오며 경수로·고온가스로·용융염로를 아우르는 대응 체계를 확장해 왔다. 삼성중공업도 i-SMR 생태계 협력 파트너군에 합류해 조선·해양플랜트와 모듈 제작 역량을 접목, 공급망 병목 해소와 프로젝트 리드타임 단축에 나선다.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유성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 원자력국내PD 상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30일 국회의원회관에서 열린 'SMR 특별법으로 여는 AI 시대, 대한민국 SMR 경쟁력 확보를 위한 국회 토론회'에서 유성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 원자력국내PD 상무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사진=강구귀 기자

두산에너빌리티 "세제·특구·조기발주 3대 과제 시급"
유성원 두산에너빌리티 원자력 BG 원자력국내PD 상무는 "SMR은 단순한 원전 기술이 아니라 에너지 안보와 탄소중립, 첨단 제조기술, 지역 균형성장, 수출성장을 동시에 견인하는 미래 국가전략산업"이라며 SMR을 국가전략기술로 상향 지정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 상무는 "현재의 신성장원천기술 수준으로는 민간 투자를 유도하는 데 한계가 있다"며 "국가전략기술로 지정되면 설비투자 세액공제가 3%에서 15%로, 연구개발(R&D) 공제가 20%에서 30%로 대폭 확대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미국 에너지부(DOE)의 첨단원자로실증프로그램(ARDP)처럼 실증과 인허가, 초도 공급망까지 포괄하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산업 특구·클러스터 조성도 과제로 꼽았다. 그는 "원전 기반이 형성된 지역을 중심으로 소재부터 가공·용접·검사에 이르는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며 "SMR은 대기업 단독으로 추진할 수 없는 만큼 중견·중소 협력사의 동반 참여가 필수"라고 말했다. 이는 지역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경쟁력 강화로도 이어진다는 설명이다.

조기 발주를 통한 준공일정 준수도 강조했다. 그는 "11차 전력수급기본계획상 혁신형 SMR의 준공 목표는 2035년 12월"이라며 "주기기 제작에만 약 64개월이 걸리는 만큼 내년 하반기에는 제작에 착수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SMR은 소형이지만 제작 난이도는 대형원전 이상"이라고 부연했다.
특히 그는 공급망 위기를 경고했다. 유 상무는 "신한울 3·4호기 이후 추가 물량이 확보되지 않으면 협력사의 생산인력과 기술 유지가 불가능하다"며 "원전 공급망은 단기간에 재건할 수 없는 구조인 만큼 조기 발주는 단순한 매출이 아니라 공급망 생존과 기술역량 유지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특별법 통과를 계기로 실증·인허가 혁신, 클러스터 공급망 육성, 세제·금융 지원이라는 3축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 대한민국을 SMR 제조 강국으로 도약시켜야 한다"며 "두산에너빌리티는 국내 원전 제조기업의 대표 주자로서 특별법 성과가 산업현장에서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ggg@fnnews.com 강구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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