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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상반기 판매 동반 신기록

김경민 기자
파이낸셜뉴스

현대차 45만568대·기아 43만727대 판매
양사 모두 상반기·6월 기준 역대 최고 실적
하이브리드 판매 급증…SUV도 고른 성장
"전동화·내연기관 균형 전략 주효"

미국 플로리다의 현대차 대리점. 연합뉴스
미국 플로리다의 현대차 대리점. 연합뉴스

[파이낸셜뉴스] 현대자동차와 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올해 상반기 나란히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했다. 하이브리드 차량 수요가 급증한 데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를 중심으로 판매 호조가 이어진 영향이다.

현대차 미국법인은 올해 상반기 총 45만568대를 판매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 증가했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상반기 기준 역대 최대 판매 실적이다.

하이브리드 모델이 실적을 견인했다. 아반떼 하이브리드(HEV), 쏘나타 하이브리드, 투싼 하이브리드 등의 판매가 크게 늘면서 전체 판매 증가를 이끌었다.

6월 판매도 7만7055대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11% 증가하며 해당 월 기준 역대 최고 기록을 새로 썼다.

기아 미국법인도 상반기 누적 판매량 43만727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41만6511대)보다 3% 증가했다. 이 역시 상반기 기준 사상 최대 실적이다.

차종별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 판매가 지난해보다 136% 급증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카니발은 21%, 텔루라이드는 20% 각각 늘어나 두 자릿수 성장세를 보였다.
6월 판매 역시 역대 최고였다. 스포티지 하이브리드와 쏘렌토 하이브리드가 세 자릿수 판매 증가율을 기록하면서 전체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0% 증가한 7만507대로 집계됐다.

에릭 왓슨 기아 미국법인 영업 담당 부사장은 "이번 상반기 성과는 세단과 SUV 전 차종에서 고르게 나타난 결과"라며 "내연기관과 하이브리드, 전동화 모델 간 균형 잡힌 제품 포트폴리오를 통해 시장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한 것이 주효했다"고 말했다.

km@fnnews.com 김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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