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李 "요즘 세상에 압력 넣는다고 기업 오나… 그런 생각이 구태"

최종근 기자, 성석우 기자
파이낸셜뉴스

이 대통령,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이재명 대통령과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이 2일 충남 아산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국민의례를 하고 있다. 뉴스1

[파이낸셜뉴스] 이재명 대통령은 2일 "요즘 세상에 압력 넣는다고 기업들이 옮겨오는 데가 어디 있나"라면서 "강제로 이렇게 할 수 있겠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말했다. 반도체 클러스터 등 896조원의 서남권 투자 발표에 이어 이날 기업들이 충청권에 392조원의 투자 계획을 밝히면서 야당 등 일부에서 비판에 나오자 이를 정면 반박한 것이다.

이 대통령은 이날 충남 아산시에서 열린 '충청권 첨단산업 발전비전 국민보고회'에서 야당의 비판 등에 대해 "요새 보니까 제가 이재용 회장님한테 압박해서 삼성전자가 혹시 그런(대규모 지역 투자)결정을 한 게 아닐까, 이런 구태적인 생각을 하는 분들이 계시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그렇게 하면 기업 경영을 할 수 있으며 세계적인 투자 유치를 할 수 있겠나, 불가능한 얘기다"라면서 "과거 관치 행정하던 그 시절 생각으로 압력 넣어서, 아니면 강제로 이렇게 할 수 있겠다 생각하는 것 자체가 구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렇게 하면 살아남을 수 없다"면서 "이제는 우리 국내에서 경쟁하는 게 아니라 전 세계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가장 합리적인 시스템, 가장 투명한 시스템, 가장 효율적인 질서 그리고 합당한 지원 이런 게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또 "어쨌든 앞으로도 우리가 해야 될 중요한 일인데 계속 갈등이 또 대립이 발생할 것 같아서 미리 말씀을 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각 지역마다 가끔씩 주민들로부터 '왜 우리 동네는 안 되는 거야'는 지적을 받는 것 같다"며 "그렇다고 하더라도 그걸 분열적으로 접근하면 안 된다"고 언급했다.

이어 이 대통령은 "기업들 입장에서는 가장 효율이 높은 지역에 집적을 해야한다. (기업들이) 선물을 나눠주는 게 아니다. 왜 나눠주지 않냐 이렇게 접근하면 안 된다"면서 "효율적인 산업이 입지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또 설득하고 필요한 인프라를 갖춰서 유인을 해 나가야 한다"고 했다.

이 대통령은 "앞으로도 정부는 지속적으로 지역 균형 발전을 위해서 또 기업들을 설득하고 또 기업들이 투자 결정을 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어내고 또 그를 위해서는 정부의 재정이나 역량이 투입돼야 된다"며 "그를 위해서 끊임없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cjk@fnnews.com 최종근 성석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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