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 산업일반

톱텍·델타엑스 인도 ESS 시장 공동 진출..통합솔루션 구축 등 업무협약

프라갸 아와사티 기자
파이낸셜뉴스
(출처=뉴시스/NEWSIS)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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톱텍·델타엑스, 인도 ESS 시장 공동 진출
톱텍·델타엑스, 인도 ESS 시장 공동 진출

【뉴델리(인도)=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자동화 장비 전문기업 톱텍과 AI 배터리 스타트업 델타엑스가 에너지 저장장치(ESS) 배터리 설계와 생산라인 구축을 결합한 통합 솔루션을 앞세워 인도 ESS 시장 공략에 나선다.

양사는 1일 인도 ESS 시장 공동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 따라 델타엑스의 ESS 제품 설계 역량과 톱텍의 맞춤형 생산장비 기술을 결합해 현지 기업에 패키지 형태로 공급할 계획이다. 인도에서 ESS를 직접 생산·판매하려는 기업들을 대상으로 설계부터 생산라인 구축까지 아우르는 토털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전략이다.

인도는 제조업 성장세가 가파르지만 전력 공급이 불안정해 공장 가동에 차질이 발생하는 사례가 적지 않다. 이에 따라 무정전 전원장치(UPS)와 산업·상업용 ESS 수요가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 태양광 패널 제조업체들도 재생에너지 발전사업과 ESS 조립·판매 사업으로 영역을 확대하면서 관련 설비 투자도 활발해지고 있다. 그동안 인도 기업들은 가격 경쟁력을 앞세운 중국 업체와의 협력을 검토해 왔지만, 인도와 중국 간 지정학적 갈등으로 중국산 장비 수출이 제한되면서 한국 기업들에는 새로운 시장 기회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인도 전자반도체협회(IESA)에 따르면 2018년부터 2025년까지 인도의 누적 ESS 프로젝트는 121건, 총 179GWh 규모로 집계됐다. 시장 규모는 약 17조 원으로 추산되고, IESA는 배터리와 양수발전을 포함한 인도의 ESS 수요가 2047년까지 2,380GWh로 확대될 것으로 전망했다.

델타엑스는 현지 생산을 원하는 고객을 위해 배터리 팩부터 외함, 컨테이너 통합에 이르는 ESS 생산라인의 표준 설계와 기술 사양을 제공할 예정이다. 톱텍은 이에 맞춘 표준 생산장비를 제작하고 현지 공급망을 지원할 기술지원 체계를 구축한다. 양사는 각자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해 영업, 고객 발굴, 해외 사업 확대도 공동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델타엑스는 2027년 양산(SOP)을 목표로 인도 내 자체 ESS 생산기지 설립도 추진하고 있다. 톱텍 역시 지난 4월 인도의 주요 완성차 업체로부터 약 130억 원 규모의 파우치형 배터리 모듈·팩 조립장비를 수주하며 현지 전기차 시장에 진출했다. 인도는 국내 배터리 투자 둔화로 인해 한국 장비 제조업체들의 새로운 성장 시장으로 부상하고 있다.

praghya@fnnews.com 프라갸 아와사티 통신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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