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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농심, 결혼식 스드메 비용 300만원 지원 맞손

이창훈 기자
파이낸셜뉴스
서울시와 농심 관계자들이 '더아름다운 결혼식'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서울시와 농심 관계자들이 '더아름다운 결혼식' 협약을 마치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서울시 제공

[파이낸셜뉴스] 서울 곳곳의 명소를 결혼식장으로 제공하는 '더 아름다운 결혼식'이 지원을 확대한다. 기존 공간 제공을 넘어 결혼식 사전 준비 비용과 하객을 위한 답례품, 민간기업의 협력으로 진행되는 나눔 기부까지 더해질 예정이다.

서울시는 농심과 지난 2일 서울시청 본관 6층 영상회의실에서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3일 밝혔다.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은 공원, 한옥 등 매력적인 도시 공간을 활용해 예식 비용 부담을 줄이고 개성 있는 결혼식을 올릴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다. 시는 "민간기업의 전문 역량 및 자원을 연계한 종합 지원 체계를 구축해 예비부부에게 더 큰 실질적 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이번 협약을) 기획했다"며 "민간기업의 적극적인 예식 비용 지원 및 서비스 연계가 더해진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시 주도의 '더 아름다운 결혼식' 사업은 공공예식장으로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개방하는 등 공간 제공을 중심으로 이뤄졌다. 남산 한남웨딩가든, 용산가족공원, 월드컵공원 평화잔디광장 등 61곳을 공공예식장으로 개방 중이다. 2023년 사업 시작 이후 2024년 155건, 지난해 280건의 예식이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통해 진행됐다.

민간기업 참여로 예비부부들은 스드메 비용지원과 장소 연출, 하객 답례품에 이르기까지 더욱 체계적이고 풍성한 종합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될 전망이다.

협약에 따라 서울시와 ㈜농심은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비부부들에게 파격적인 웨딩 패키지 지원을 실시할 계획이다. 각 예비부부 당 300만원의 스드메(스튜디오 촬영, 드레스, 메이크업) 지원금뿐만 아니라 예비 부부의 희망에 따른 예식, 피로연 공간 연출과 하객 답례품 등도 지원한다.

라면 기부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예식 당일 하객들이 작성한 축하메시지 개수에 비례하여 예비부부와 농심의 이름으로 서울마음편의점에 라면을 기부한다.
시와 농심은 오는 6일부터 8월 3일까지 '더아결×농심 캠페인'을 실시해 '더 아름다운 결혼식'을 예약한 예비부부를 대상으로 러브스토리 사연공모를 모집한다. 이후 심사과정을 거쳐 약 13쌍(2026년 3쌍, 2027년 10쌍 예정)을 선정하고 올해 9월부터 선정된 예비부부들의 결혼식을 본격적으로 지원할 예정이다.

마채숙 서울시 여성가족실장은 "예비부부들의 경제적 부담을 덜어주고 의미있는 결혼식을 위해 기부까지 함께해 주기로 한 ㈜농심에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민간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여 저출생 위기 극복에 기여하고, 출산·양육 친화적인 도시 문화를 조성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hlee1@fnnews.com 이창훈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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