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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진안전 공모전, AI 숏폼으로 행동요령 알린다

이보미 기자
파이낸셜뉴스

행안부 '2026년 지진안전 AI 영상 공모전' 개최
30초 이상 60초 미만 세로형 영상 접수
전문가 심사·온라인 국민투표 거쳐 선정
총상금 1000만원, 대상 장관상과 200만원 수여

행정안전부 제공
행정안전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행정안전부가 지진·지진해일·화산 재난 발생 시 행동요령을 알리기 위해 생성형 인공지능(AI)을 활용한 영상 공모전을 연다. 지난 2018년 시작된 지진안전 공모전에는 올해 처음으로 국민 선호도 심사가 도입된다. 국민이 직접 만든 짧은 영상으로 행동요령을 알리고, 재난안전 홍보 효과를 높이겠다는 취지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7월 6일부터 8월 9일까지 '2026년 지진안전 AI 영상 공모전'을 개최한다. 대한민국 국민 누구나 개인 또는 팀 단위로 참여할 수 있으며, 팀은 최대 5명까지 구성할 수 있다.

공모 주제는 지진·지진해일·화산 발생 시 행동요령, 내 주변 지진·지진해일 대피장소 찾기, 지진안전문화 확산 콘텐츠 등이다. 참가자는 생성형 AI를 활용해 30초 이상 60초 미만의 세로형 영상을 제작해 지진안전 누리집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영상 해상도는 1080×1920픽셀 이상이어야 하며, 파일 형식은 MP4가 권장된다.

심사는 사전 적격심사와 1차 전문가 심사, 2차 국민 선호도 심사, 최종 심사 순으로 진행된다. 전문가 심사에서는 주제 적합성, 교육성·공익성, 창의성, AI 활용성, 영상 완성도 등을 평가한다. 국민 선호도 심사는 9월 2일부터 11일까지 소통24 누리집에서 10일간 온라인 투표 방식으로 진행된다. 최종 점수는 전문가 평가를 90점으로 환산하고 국민 선호도 점수 10점을 더해 산정한다.

행안부는 전문가 심사를 통해 수상 후보작 30점을 먼저 선정한 뒤 국민 선호도 심사와 최종 심사를 거쳐 총 20점을 수상작으로 뽑는다. 총상금은 1000만원 규모다. 대상 1점에는 행정안전부 장관상과 상금 200만원이 수여된다. 최우수상 3점에는 각각 장관상과 상금 100만원이, 우수상 6점에는 각각 상금 50만원이, 장려상 10점에는 각각 상금 20만원이 주어진다.

수상작은 10월 초 발표될 예정이다. 우수작은 2026년 지진안전주간 등 지진안전 홍보에 활용된다. 행안부는 공개 검증 절차를 통해 표절, 도용, 저작권 침해 여부도 확인할 방침이다.

한편, 행안부는 공모전과 함께 지진 피해 예방을 위한 시설 안전 관리도 추진하고 있다. 지난 6월 29일에는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높이고 내진보강사업을 신속히 추진하기 위해 관계기관 담당자 500여 명을 대상으로 역량 강화 교육을 실시했다. 정부는 공공시설물 내진율을 2025년 말 82.7%까지 높이고, 2035년까지 100% 달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민간시설물의 내진 성능 확보를 위한 비용 보조와 세제 혜택도 시행 중이다.

김용균 행안부 자연재난실장은 "지진은 언제 어디서 발생할지 모르는 재난인 만큼 평소 행동요령을 알고 실천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이번 공모전이 AI 기술과 국민의 창의적인 아이디어가 만나 대한민국의 안전문화를 한 단계 발전시키는 계기가 되도록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spring@fnnews.com 이보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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