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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 해외 수주 확대에 AI 전환 속도...성장 기대

정상희 기자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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씨엔알리서치(359090)

ARIS "역대 최대 수주잔고 확보"
글로벌 임상·AI 플랫폼이 성장 동력

씨엔알리서치, 해외 수주 확대에 AI 전환 속도...성장 기대

[파이낸셜뉴스] 씨엔알리서치가 해외 임상시험 수주 확대와 인공지능(AI) 기반 사업 고도화를 바탕으로 글로벌 임상시험수탁기관(CRO)으로 도약하고 있다고 평가받았다. 독립 리서치 기관 ARIS는 씨엔알리서치가 역대 최대 수준의 수주잔고를 확보하면서 향후 약 3년간 안정적인 매출 기반을 마련했다고 진단했다.

7일 업계에 따르면 씨엔알리서치는 국내 최초의 CRO 기업으로 제약사와 바이오벤처를 대상으로 임상시험 기획부터 운영, 데이터 관리, 인허가 지원까지 임상 전 과정을 수행하고 있다.

ARIS는 씨엔알리서치의 올해 상반기 신규 수주 규모가 지난해 연간 수주액인 532억원을 넘어선 것으로 추정했다. 글로벌 프로젝트 수주도 약 183억원에 달했으며, 현재 수주잔고는 약 3년치 매출에 해당하는 수준으로 실적 가시성이 높아졌다는 분석이다.

해외 사업도 빠르게 확대되고 있다. 미국에서는 항암제와 항체약물접합체(ADC), 바이오시밀러 등 고부가가치 임상을 수행하고 있다는 평가다. 태국·인도네시아·베트남 등 동남아시아에서는 비용 경쟁력과 환자 모집 효율을 앞세워 글로벌 임상을 확대하고 있다. 대웅제약의 글로벌 임상 3상 계약도 해외 수행 역량을 보여주는 사례로 꼽혔다.

AI 기반 플랫폼 구축도 핵심 성장 동력으로 제시됐다. 회사는 AI 기반 전자증례기록(EDC) 시스템을 시작으로 임상시험관리시스템(CTMS), 통계 분석, 보고서 작성 등으로 적용 범위를 넓히고 있다. 자회사 트라이얼인포매틱스를 통해 AI 에이전트도 순차적으로 선보일 계획이다.

메디플렉서스 인수를 통해 실사용데이터(RWD)와 실사용근거(RWE) 사업으로 영역을 넓히며 신약 허가 이후 시장까지 아우르는 플랫폼 구축에도 나서고 있다.
ARIS는 씨엔알리서치가 올해 하반기부터 성장세가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했다. 2026년 매출액은 700억원, 영업이익은 45억원으로 예상했으며, 최근 늘어난 수주가 향후 실적 개선으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ARIS는 "씨엔알리서치는 글로벌 임상 확대와 AI 기반 사업 구조 전환이 동시에 진행되는 시점"이라며 "수주 증가와 수익성 개선이 맞물리면서 기업가치 재평가 가능성이 있다"고 밝혔다.

wonder@fnnews.com 정상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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