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신탁사 줄강등 속 코람코만 굳건…9년 연속 '최고 신용도' [fn마켓워치]
리츠 경쟁력·보수적 리스크관리 주효
공무원연금·우본 블라인드펀드 우협 선정도 '신뢰 입증'
[파이낸셜뉴스] 최근 부동산신탁업계가 책임준공형 토지신탁 부실과 신탁계정대 부담으로 잇따라 신용등급이 하향되는 가운데 코람코자산신탁이 업계 최고 수준의 신용도를 다시 인정받았다.
8일 코람코자산신탁에 따르면 이 회사는 최근 NICE신용평가와 한국신용평가 정기평가에서 기업신용등급 'A/Stable', 기업어음 'A2'를 모두 유지했다. NICE신용평가 기준으로는 9년 연속 업계 최고 신용등급이다.
특히 이번 평가는 업계 전반이 신용도 약세를 보이는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는 평가다. 신평사들은 코람코의 리츠 중심 사업구조와 보수적인 리스크 관리, 안정적인 이익 창출력을 등급 유지의 핵심 배경으로 꼽았다.
그간 코람코는 신규 책임준공형 토지신탁을 제한하는 대신 일반관리형·담보신탁과 도시정비사업을 중심으로 포트폴리오를 재편해 왔다. 리츠 운용보수와 배당수익을 기반으로 경기 변동에도 흔들리지 않는 수익구조를 구축한 점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실제 지난 6월 말 기준 리츠 운용자산은 약 17조7000억원으로 민간 리츠 AMC 시장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공무원연금공단과 우정사업본부의 국내 부동산 블라인드펀드 위탁운용사 우선협상대상자로 잇달아 선정되며 기관투자가들의 신뢰도 다시 확인했다.
정승회 코람코자산신탁 대표는 "이제 신탁업의 경쟁력은 외형 확대보다 위험관리와 안정적인 투자성과에 있다"며 "리츠 경쟁력을 더욱 강화하고 선별 수주를 통해 재무건전성을 지속 높여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kakim@fnnews.com 김경아 기자










